테슬라 모델3 사진 유출…간결한 실내 구성 "이렇게 양산될까?"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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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6.28 13:42
테슬라 모델3 사진 유출…간결한 실내 구성 "이렇게 양산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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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3 테스트카의 사진이 촬영됐다. 신차 공개 행사에서 선보인 프로토타입의 디자인이 대부분 유지된 가운데 보다 양산차에 근접하게 만들어졌다. 

▲ 테슬라 모델3 실내

 

25일(현지시간), 미국의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테슬라 모델3 테스트카의 사진이 게시됐다. 사진은 테슬라의 연구소에서 촬영된 것으로, 관계자에 의해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테슬라는 대대적인 신차 공개 행사를 열고 테슬라 모델3의 외관과 실내를 공개했다. 하지만, 당시 이 차는 양산 버전에 근접한 프로토타입으로 실제 출시되는 차량의 모습은 디자인이 일부 변경될 것으로 전해졌다.

▲ 테슬라 모델3

 

이번에 촬영된 테스트카는 당시 공개된 모델보다 더욱 양산차에 가까운 모습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은 실내 모습으로, 신차 행사에서 공개된 간결한 실내 구성을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운전석의 스티어링 휠과 15인치 대형 센터디스플레이 외에 차량 조작과 관련된 다른 장치나 버튼을 찾아볼 수 없다. 다만, 디스플레이 화면에 있는 여러 개의 아이콘들이 차량 조작과 관련된 버튼 기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트 색상은 블랙으로, 처음 공개 당시 선보인 화이트 색상과 다르지만 디자인은 동일하다.

▲ 테슬라 모델3

무광 블랙 컬러가 적용된 외관도 실내 구성처럼 이전에 공개된 디자인을 대부분 따른다. 루프와 트렁크를 잇는 C필러 라인의 경우, 닫혔을 때는 트렁크와 리어윈도우가 함께 열리는 패스트백이나 해치백처럼 보이지만, 도어가 열린 모습을 확인해 보니 트렁크만 따로 열리는 방식이다. 휠은 공기역학을 고려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한편, 테슬라는 3월부터 현재까지 약 40만대에 달하는 모델3의 예약 주문을 접수했다. 예상외의 인기로 신차 생산 일정을 앞당기기로 정했고 이에 따라 현재 미국 네바다 주에 건설 중인 배터리 공장 ‘기가팩토리’의 생산 물량도 늘리기로 했다. 

특히, 테슬라는 기가팩토리를 통해 오는 2018년까지 연간 50만대 규모의 차량에 탑재할 수 있는 배터리를 생산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 기가팩토리의 완공 예정 시기는 2020년이지만, 내달 29일(현지시간) 공장 오픈 행사를 열고 가용한 생산 라인을 이용해 먼저 배터리를 생산하기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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