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코리아, 내달 신형 R8 국내 공개…람보르기니 뺨치는 고성능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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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5.27 08:34
아우디코리아, 내달 신형 R8 국내 공개…람보르기니 뺨치는 고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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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가 신형 R8의 국내 판매를 준비 중이다. 특히, 국내에는 람보르기니 우라칸에 버금가는 고성능 버전이 먼저 출시된다.

▲ 아우디 신형 R8

아우디코리아는 내달 2일 열리는 ‘2016 부산모터쇼’를 통해 스포츠카 신형 R8을 선보이고 하반기 국내 판매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신형 R8은 2006년 출시된 1세대 이후 약 9년 만에 풀체인지된 모델이다. 국내에는 고성능 버전인 R8 V10 플러스가 먼저 선보인다. 엔진 성능을 높이고, 카본파이버로 만든 대형 리어 스포일러가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

차체 크기는 길이와 너비가 각각 4420mm, 1940mm, 높이는 1240mm, 휠베이스 2650mm다. 이전 세대 모델과 비교해 길이는 짧아졌지만 차체는 낮고 넓어져 더욱 안정적으로 보인다. 전체적인 디자이은 굵은 선을 과감히 사용해 이전에 비해 남성적인 느낌이며, 차체 곳곳에 에어로다이내믹 요소를 더해 다운포스를 향상시켰다. 

▲ 아우디 신형 R8

세부적으로는 직선 디자인을 사용해 윤곽을 더욱 뚜렷하게 만들었다. 새로운 디자인의 LED 주간주행등이 적용됐고, LED 헤드램프가 기본 장착됐다. 옵션으로 레이저 라이트를 추가할 수 있지만, 국내 판매 모델에도 적용될지는 미지수다. 후면부 테일램프는 좌우로 물 흐르듯 켜지는 ‘다이내믹 턴 시그널’이 기본 장착됐는데, 옵션으로 전면에도 추가할 수 있다.

실내는 운전자 위주로 구성돼 레이싱카 느낌을 살렸다. 스티어링 휠에는 배기 시스템 등 차량의 여러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버튼들이 장착됐고, 엔진 시동 버튼도 달렸다. 또, 시트 및 헤드레시트 일체형 스포츠 버킷 시트가 탑재됐고, 람보르기니 우라칸, 아우디 TT 등에 적용된 12.3인치 디지털 인스트루먼트 패널도 탑재됐다.

▲ 아우디 신형 R8

신형 R8 V10 플러스는 5.2리터 V10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610마력, 최대토크 57.1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람보르기니 우라칸 LP610-4와 동일한 출력을 갖췄으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3.2초, 최고속도는 시속 330km다.

또, 사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가 적용돼 주행 상황에 따라 구동력의 100%를 앞바퀴 혹은 뒷바퀴로 전달할 수 있다. 차체 구조를 개선해 섀시 무게를 이전에 비해 15%나 줄였고, 비틀림 강성은 무려 40%나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외부 바디 패널은 모두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졌고, 곳곳에 카본파이버 소재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기존 모델보다 무게를 220kg 가량 감량했다.

▲ 아우디 신형 R8

아우디 신형 R8 화보 - 모터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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