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는 25일, 중국에서 열린 ‘2016 베이징모터쇼’를 통해 'GLC 쿠페'를 최초로 공개했다. GLC 쿠페 콘셉트가 공개된 후 약 1년 만에 선보이는 양산 버전으로, BMW X4와 경쟁하게 된다. 

▲메르세데스-벤츠 GLC 쿠페 (사진=베이징 김민범 기자)

GLC 쿠페는 스포티한 디자인이 강조된 SUV다. 완만한 C필러 라인을 갖춘 것이 특징이며, 역동적인 뒷모습을 갖췄다. 테일램프는 보다 날카로운 인상이며, 배기구는 크롬으로 꾸며졌다. 전면에는 라디에이터 그릴은 크롬 장식이 더해진 다이아몬드 디자인이 적용됐다. 

▲메르세데스-벤츠 GLC 쿠페 (사진=베이징 김민범 기자)

GLC 쿠페는 GLC를 비롯해 C클래스, 신형 E클래스에 적용된 MRA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이 플랫폼은 고장력 강판과 알루미늄 합금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경량화에 중점을 둔 것으로, 무게를 줄이면서 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메르세데스-벤츠 GLC 쿠페 (사진=베이징 김민범 기자)

파워트레인은 엔트리 모델인 GLC300 4매틱 쿠페의 경우,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41마력, 37.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9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됐고,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 적용됐다.

GLC43 쿠페는 3.0리터 V6 바이터보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362마력, 최대토크 52.9kg.m의 힘을 내며 후륜구동 기반의 AMG 퍼포먼스 4매틱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됐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5초 미만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메르세데스-벤츠 GLC쿠페 화보 - 모터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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