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의 새로운 SUV가 그 모습을 살짝 드러냈다. 여러 외신에서 ‘맥스톤(Maxthon)’이란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 신형 SUV는 지난해 7월 공개된 탈리스만(국내명 SM6)의 디자인 특징이 그대로 반영된 모습이다.

르노는 19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을 통해 다음주 중국에서 열리는 ‘2016 베이징 모터쇼’를 통해 선보일 새로운 SUV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총 두편이 공개됐다. 먼저 공개된 영상은 신차의 헤드램프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헤드램프는 SM6와 동일한 ‘LED 퓨어 비전’ 헤드램프가 적용됐다. 또 LED 주간주행등의 디자인도 SM6와 거의 똑같다. 두번째 공개된 영상에서는 투톤으로 디자인된 19인치 휠만 공개됐다.

 

르노의 새로운 새로운 SUV는 꼴레오스(국내명 QM5)의 후속 모델이다. 르노는 이 차의 모델명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한번도 하지 않았으나, 여러 외신은 이 차를 ‘맥스톤’이라고 부르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맥스톤은 5인승 SUV로 꼴레오스에 비해 차체는 커지고, 르노의 최신 디자인이 적용됐다. 탈리스만과 카자르 등에 적용된 신규 디자인을 통해 남성적면이 강조됐고, 실내엔 디지털 클러스터 및 R-링크2를 지원하면 대형 센터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르노의 디자인을 책임지는 로렌스 반 덴 애커는 “르노 버전의 X-트레일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 르노 맥스톤 시험주행차 (사진제공=Stefan Baldauf)

여러 외신은 르노의 새로운 SUV가 유럽과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판매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한국 시장에서는 르노가 아닌 르노삼성차로 판매될 것으로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르노삼성차의 입장은 완강하다. 그동안 수차례 이와 관련해 문의했지만 그때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맥스톤’으로 불리는 신차와 르노삼성차가 준비 중인 SUV는 전혀 다른 차”라며 “QM5의 후속 모델은 르노삼성차가 개발을 구조했고, 부산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르노 맥스톤 시험주행차 (사진제공=Stefan Baldauf)

르노삼성차가 준비 중인 새로운 SUV는 올 하반기 공개될 예정이다. 르노삼성차는 닛산 로그를 생산하며 얻은 노하우를 통해 향상된 품질과 상품성을 전면에 내세운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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