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최강 해치백' 골프 R400 내달 공개…올해 말 한정 판매
  • 김민범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6.04.12 01:00
폭스바겐, '최강 해치백' 골프 R400 내달 공개…올해 말 한정 판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일(현지시간), 호주의 자동차 매체 드라이브(Drive)는 폭스바겐이 지금까지 선보인 골프 중 가장 강력한 모델인 '골프 R400'의 양산형을 이르면 내달 선보일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골프 R400은 최고출력 300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는 골프 R보다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이 차는 지난 2014년 베이징모터쇼를 통해 콘셉트카로 공개된 바 있다.

▲ 폭스바겐 골프 R400 콘셉트

폭스바겐그룹 글로벌 제품 커뮤니케이션 총괄 도미닉 호버그(Dominik Hoberg)는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올해는 골프 GTI가 탄생한지 40주년이 되는 해"라며 "이르면 다음달이나 6월에 팬들을 놀라게하는 소식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고로 5월엔 오스트리아에서 폭스바겐 GTI 동호인 행사인 '뵈르터제(Wörthersee) 미팅'이 열리며, 6월엔 영국에서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매체는 도니믹 총괄이 언급한 시기가 이 행사 중 하나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 폭스바겐 골프 R400 콘셉트

골프 R400의 엔진과 제원은 정식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콘셉트카 공개 당시 이 차에는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45.9kg.m의 성능을 갖췄다. 이는 현재 판매 중인 골프R보다 출력이 100마력 높은 수준이며, 골프R과 마찬가지로 사륜구동 시스템과 6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적용됐다.

또, 최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콘셉트카와 달리 양산형에는 아우디 RS3에 탑재된 2.5리터 5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될 예정이고 튜닝을 통해 최고출력이 376마력에서 420마력 수준으로 크게 향상될 예정이다.

골프 R400의 성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외신을 비롯해 업계 관계자들은 'R400'이라는 이름 그대로 최고출력 400마력 이상의 성능은 충분히 발휘할 것이고, 역사상 가장 강력한 골프로 등극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은 이 차가 공개된 후 이르면 올해 말 한정 판매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 폭스바겐 골프 R400 콘셉트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