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가 영국에서 코란도 스포츠 DMZ 리미티드 에디션을 공개했다. 국내에서 군에 보급되는 코란도 스포츠와 비슷한 외관과 사양이 적용된 것이 특징으로 가격은 일반 모델에 비해 700만원 가량 비싸게 책정됐다.
23일(현지시간), 쌍용차 영국법인은 군용차 이미지로 외관을 꾸민 코란도 스포츠 DMZ 리미티드 에디션(DMZ Limited Edition) 모델을 영국에 출시했다.
DMZ 리미티드 에디션은 밀리터리 컬러 페인트 외장이 적용됐고, 루프랙과 18인치 휠이 장착된 것이 특징이다. 모델명도 국내 비무장지대를 뜻하는 DMZ라는 이름이 사용됐다. DMZ(demilitarized zone)은 남과 북의 무력충돌을 방지하거나 국제적인 교통로 확보를 위해 설치된 지역으로 군대주둔과 무기배치, 군사시설 설치 등이 금지된 곳이다. 국군과 북한 인민군의 접촉선을 군사분계선으로 구분했고, 이 선으로부터 남북으로 각각 2km씩 총 4km의 폭을 갖은 지역을 일컫는다.
DMZ 리미티드 에디션은 이 비무장지대에서 영감을 받은 군사용 위장 컬러가 바디에 적용된 것이며, 실제로 쌍용차가 국방부에 보급해 온 군용 코란도 스포츠와 상당히 흡사한 모습을 갖췄다.
파워트레인은 일반 모델과 동일하다. 2.0리터 디젤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55마력, 최대토크 36.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연비는 영국 기준 리터당 16km이며, 2.7톤의 견인 능력을 보유했다.
영국 판매 가격은 1만9195파운드(약 3160만원)로 기본 모델(약 2390만원)과 비교해 700만원 가량 비싸게 책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