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달 25일부터 열리는 '2016 뉴욕모터쇼'를 통해 공개할 SUV GLC 쿠페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특히, 공개된 이미지 속 모델은 고성능 버전인 AMG GLC63 모델인 것으로 예상되며, 전용 디자인의 범퍼와 휠, 사이드 스커트 등이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GLC 쿠페는 지난 1월 국내 출시된 신형 GLC의 쿠페 스타일 버전이다. GLC와 달리 완만한 C필러 라인을 갖춘 것이 특징으로, 날렵한 모습으로 스포티한 모습을 강조한다. 대표적인 경쟁모델은 BMW X4다.
전면 디자인은 메르세데스-벤츠 GLC와 닮았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크롬 장식이 더해진 다이아몬드 디자인이 적용됐고, 테일램프는 보다 날카로운 인상이다. 배기구는 크롬으로 꾸몄으며, 낮게 떨어지는 루프 라인으로 인해 뒷좌석 머리공간과 트렁크가 좁을 것으로 보인다.

GLC 쿠페는 GLC를 비롯해 C클래스, 신형 E클래스에 적용된 MRA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이 플랫폼은 고장력 강판과 알루미늄 합금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경량화에 중점을 둔 것으로, 무게를 줄이면서 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엔진 제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외신은 가솔린 엔트리급 모델에 2.0리터 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41마력 수준의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중간급 모델인 AMG GLC43 모델에는 3.0리터 터보 엔진이 장착되고, 고성능 버전 AMG GLC63에는 4.0리터 바이터보 엔진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민범 기자
mb.kim@motorgrap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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