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은 지난달 한달 동안 국내에서 총 1만1417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24.6% 늘어난 실적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수출도 3만3193대로 9.8% 증가해 전체 실적은 13.3% 상승한 기록을 보였다.

▲ 쉐보레 스파크

차종별로는 쉐보레 스파크가 5852대 팔려 실적을 이끌었다. 전년 대비 무려 96.5%나 늘어난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강력한 라이벌인 기아차 모닝(5727대)보다 많이 팔렸다. 준대형 세단 임팔라도 1255대로 준수한 실적을 거뒀다. 다만, 다른 차종의 경우 부진이 지속됐다. 아베오의 경우, 123대로 전년 대비 51% 줄었고, 말리부는 612대로 51.1%나 감소한 실적을 보였다. 또, 크루즈는 926대로 26.8% 하락했다.

RV는 올란도가 0.8% 소폭 줄어든 1025대 팔렸고, 트랙스는 1.4% 감소한 754대의 판매대수를 기록했다. 작년 11월을 끝으로 판매가 중단된 캡티바는 지난달 2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는데 이는 이달 말 출시 예정인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테스트를 위해 회사가 자체적으로 구입한 시험주행용 차량인 것으로 보인다. 상용차인 다마스와 라보는 각각 421대, 437대씩 판매돼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 쉐보레 임팔라

한국GM 영업·A/S·마케팅 부문 데일 설리반(Dale Sullivan) 부사장은 "한국GM이 작년 출시한 쉐보레 스파크와 임팔라가 실적을 이끌었다"면서 "올해 7개 이상의 신차 및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해 실적을 더욱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GM의 지난달 수출 실적은 3만3193대이며, CKD(반조립부품수출) 방식으로 6만4405대를 수출했다.

올해 누적 판매대수는 총 9만3804대(내수 2만696대, 수출 7만3108대)로 전년 대비 3.1% 성장한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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