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티볼리 에어' 사전계약 실시…예상 가격은 2120~2500만원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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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3.02 10:51
쌍용차, '티볼리 에어' 사전계약 실시…예상 가격은 2120~25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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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는 2일, 티볼리의 롱바디 모델인 '티볼리 에어(TIVOLI Air)'의 사전계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차는 지난 1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열린 '2016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처음 공개됐으며, 오는 8일 국내 출시돼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 쌍용차 티볼리 에어

티볼리 에어는 기존 티볼리에서 차체 길이를 238mm 늘렸다. 다만 휠베이스보단 리어 오버행을 늘리는데 중점을 둬 적재공간을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당초 쌍용차는 콘셉트카 XLV를 기반으로 일반 모델보다 차체가 290mm 가량 긴 7인승 버전으로 나올 것으로 알려졌었다. 하지만 티볼리 에어는 5인승으로 출시된다. 쌍용차 측은 휠베이스가 아니라 리어 오버행을 늘리다 보니 3열 배치에 무리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외관은 쌍용차 티볼리로부터 이어진 디자인이 적용돼 패밀리룩을 이루며, 범퍼를 비롯해 테일램프 등 일부 디자인은 티볼리와 다른 모양으로 만들어져 차별화를 뒀다.

판매 가격은 확정되진 않았지만 트림에 따라 AX가 2120~2150만원, IX 2270~2300만원, RX 2470~2500만원 수준에서 책정될 예정이라고 쌍용차는 설명했다. 또, 수동변속기가 적용된 AX 트림의 경우 1960~1990만원으로 2000만원 미만으로 정해질 예정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티볼리 에어는 다른 브랜드의 1.7리터급 준중형 SUV들(투싼·스포티지)보다 우수한 적재공간을 갖췄다"면서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즐겁게 변화시켜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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