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듬직한 막내 SUV' 신형 X1 출시…가격은 5630~5810만원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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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2.28 14:02
BMW, '듬직한 막내 SUV' 신형 X1 출시…가격은 5630~581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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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는 26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신형 X1 출시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 BMW 신형 X1

X1은 지난 2009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80만대 이상 판매된 인기 모델이다. 신형은 왜건을 닮았던 이전 모델과 달리 SUV다운 외관을 갖춰 듬직한 이미지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또, 액티브 투어러에 이은 BMW가 만든 두 번째 전륜구동 모델이다.

크기는 길이와 너비가 각각 4439mm, 1821mm, 높이는 1598mm다. 기존 모델(4477x1798x1545)에 비해 전장은 짧아졌지만 폭은 넓어지고 키는 커졌다. 휠베이스의 경우 기존 2760mm에서 2670mm로 짧아졌지만 BMW는 공간 최적화를 통해 실제로 뒷좌석 무릎공간은 이전 보다 37mm 늘어 상위모델인 X3에 버금가는 편안함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  트렁크 공간도 85리터 늘어 505리터이며 트렁크 바닥 아래에도 100리터의 수납 공간을 마련했다.

▲ BMW 신형 X1

외관은 BMW의 최신 디자인이 적용돼 X3와 X5 등 다른 SUV들과 패밀리룩을 이룬다. 커진 라디에이터 그릴은 남성적인 이미지를 강조하며, 단단하고 야무진 차체 비율을 갖춰 듬직한 느낌으로 만들어졌다. 헤드램프와 주간주행등은 LED가 적용됐다. 후면부는 리어 윈도우 라인을 완만하게 다듬고 리어 스포일러를 장착해 스포티한 느낌을 표현한다.

실내는 BMW 특유의 수평적인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센터페시아는 운전자쪽으로 기울여 조작 편의성을 높였고, 버튼 등의 재질도 고급스럽게 만들었다. 또, 최신 iDrive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8.8인치 디스플레이, 한국형 내비게이션 등이 기본 탑재됐다.

▲ BMW 신형 X1

국내 출시 모델은 xDrive 20d 모델로, 2.0리터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9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이전에 비해 출력과 토크가 각각 6마력, 2.0kg.m씩 향상됐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7.6초가 소요되며 연비는 리터당 14.0km(도심 12.6km/l, 고속도로 16.2km/l)다.

여기에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됐다. 특히, xDrive 사륜구동 시스템에는 DSC(Dynamic Stability Control) 센서가 장착돼 다양한 주행 환경에 차가 정확하게 반응하도록 했고, 상황에 따라 전, 후 동력을 가변적으로 배분해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고 BMW 측은 설명했다.

효율을 위한 공기역학 기술도 적용됐다. 그릴의 에어 플랩과 전면부 하단의 공기흡입구는 냉각 요구량이 적을 시 전방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자동으로 차단되며, 앞에서 유입된 공기를 정측면 패널 뒤쪽으로 유도하는 에어커튼도 마련됐다. 

▲ BMW 신형 X1

이밖에, 편의사양으로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파킹 어시스트 시스템,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 후방카메라, 컴포트 액세스 트렁크 오픈 시스템, 7 스피커 사운드 시스템 등이 탑재됐다. 

M스포츠 패키지가 적용된 모델은 알루미늄 루프레일과 18인치 M 경합금 휠, M 가죽 스티어링 휠, 스포츠 시트와 알루미늄 헥사곤 블루 스타일 인테리어 등 내⋅외관에 M 전용 디자인 옵션이 추가돼 보다 스포티한 모습을 갖췄다.

외장 컬러는 M 스포츠 패키지 모델 전용 컬러인 에스토릴 블루 외에 알파인 화이트, 블랙 사파이어, 글래셔 실버, 미네랄 그레이, 스파클링 스톰 브릴리언트 이펙트, 메디터래니언 블루 컬러 등 총 7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국내 판매 가격은 BMW X1 xDrive 20d는 5630만원, xDrive 20d M 스포츠 패키지는 5810만원이다.

▲ BMW 신형 X1
▲ BMW 신형 X1
▲ BMW 신형 X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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