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모터쇼] 알핀 비전 쿠페 콘셉트, 부활한 르노의 스포츠카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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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2.19 16:11
[제네바모터쇼] 알핀 비전 쿠페 콘셉트, 부활한 르노의 스포츠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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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십으로 만들어진 고성능 스포츠카 알핀 브랜드가 되살아난다. 

르노의 스포츠카 브랜드 알핀(Alpine)이 내달 3일(현지시간)부터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2016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비전 쿠페 콘셉트카(Vison Coupe Concept)'를 선보인다. 지난 2012년 공개한 알핀 A110-50 콘셉트의 성공적 평가에 이어 비로소 양산화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아직은 콘셉트카지만 대략적인 사양은 추정되고 있다. 기본 모델엔 클리오 RS의 1.6리터 4기통 터보 엔진이, 고성능 버전에는 탈리스만에 들어가는 1.8리터 TCe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기본 버전은 250마력을, 고성능 버전은 300마력을 발휘 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전 쿠페 콘셉트카는 엔진이 중앙에 위치한 미드쉽 구조의 스포츠카다. 그동안 알핀은 리어엔진을 고집해왔지만 기술의 진화를 통해 좀 더 다루기 쉬운 스포츠카를 만들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여기에 듀얼클러치 7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후륜구동으로 달리며 100km/h까지 도달시간은 4.5초 이내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체는 1100kg 정도로 꽤 가벼울 것으로 예상되며, 날렵한 핸들링과 가속감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애초에 1000kg을 목표로 개발이 진행됐으나, 카본섬유와 친환경 소재의 높은 가격과 양산의 어려움으로 인해 무게가 조금 증가됐다. 

 

알핀 관계자는 “우리 임무는 과거의 알핀을 충실하게 재해석하는 것"이라며 "아름다운 디자인의 고성능의 스포츠카를 통해 알핀의 미래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르노는 신형 알핀의 양산 모델을 올해 하반기 공개하고 오는 2017년 상반기부터 판매를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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