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美서 플래그십 쿠페 LC500 공개…내년 봄 출시
  • 김민범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6.01.13 12:03
렉서스, 美서 플래그십 쿠페 LC500 공개…내년 봄 출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렉서스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에서 열린 '2016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신형 럭셔리 쿠페 LC500을 공개했다.

▲ 렉서스 LC500

LC500은 지난 2012년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선보인 콘셉트카 LF-LC의 양산 버전으로 콘셉트카의 과격하고 미래적인 디자인이 그대로 적용된 플래그십 쿠페다. 렉서스의 FR플랫폼을 기반으로 프론트 미드십 구조와 저중심 설계, 고강성 차체, 카본 파이버 소재, 새로 개발된 멀티 링크식 서스펜션 등이 적용돼 스포티한 주행성능을 발휘하도록 만들어졌다.

특히, 경량화를 위해 프론트 서스펜션 타워와 휀더, 도어 외판 등에 알루미늄 소재가 적용됐고, 루프와 도어 안쪽에는 카본 파이버를 사용했다.

▲ 렉서스 LC500
파워트레인은 5.0리터 V8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으며, 최고출력 349마력, 최대토크 54.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10단 자동변속기는 렉서스가 처음 도입한 것으로 알루미늄 등 가벼운 부품을 사용해 무게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렉서스의 최신 디자인 요소가 적용됐으며, 낮은 차체와 공격적인 디자인이 적용돼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전면부는 특유의 스핀들 그릴을 중심으로 부메랑 모양의 주간주행등과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헤드램프가 장착됐다. 또, 전면과 후면에는 각각 21인치, 20인치 대구경 휠이 적용됐다.

▲ 렉서스 LC500

돌출된 디자인의 휀더는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하며, 차체 곳곳에는 곡선과 직선 라인이 적절히 사용돼 고급스럽고 우아한 모습이다. 후면은 스핀들 형상의 테마가 적용돼 전면과 조화를 이루며, 방향표시등이 아래 방향으로 뻐든 것이 특징이다. 배기파이프는 네모난 모양으로 만들어졌고, 크롬 장식이 더해졌다.

크기는 길이와 너비가 각각 4760mm, 1920mm이며, 높이는 1345mm, 휠베이스는 2870mm다.

▲ 렉서스 LC500

실내는 기존 렉서스의 인테리어를 바탕으로 고급소재가 대거 적용됐다. 시트는 가죽과 알칸타라가 조합됐으며, 탑승자의 몸을 감싸도록 만들어졌다. 스티어링 휠은 3 스포크 디자인을 갖췄고, 마그네슘으로 만들어진 패들시프트와 차량의 각종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버튼들이 탑재됐다. 렉서스는 탑승자가 자동차와 일체감을 느낄 수 있도록 스티어링 휠 기울기와 페달 위치, 시트 각도 등들 세심하게 조절했다고 설명했다.

▲ 렉서스 LC500

안전사양으로는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 시스템이 탑재됐다. 밀리파 레이더와 카메라를 기반으로 전방 충돌 경보 및 브레이크 어시스트, 자동 브레이크 장치 등을 포함한 프리 크래시 세이프티, 차선 유지 장치인 레인 키핑 어시스트, 오토매틱 하이빔,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등의 기능을 포함한다.

LC500은 내년 봄 일본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 렉서스 LC500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