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신형 티구안 GTE 액티브 공개…오프로드 PHEV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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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1.12 09:00
폭스바겐, 신형 티구안 GTE 액티브 공개…오프로드 PH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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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구안의 변신을 알리는 모델이 공개됐다. 오프로드를 달리기 적합하게 디자인됐고, 전기모터를 이용한 사륜구동 시스템으로 험로를 돌파한다.

 

폭스바겐은 11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2016 북미국제오토쇼(2016 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를 통해 티구안 GTE 액티브 콘셉트(Tiguan GTE Active Concept)를 공개할 계획이다. 

티구안 GTE 액티브는 폭스바겐이 작년에 선보인 티구안 GTE 콘셉트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티구안 GTE에 비해 오프로드 주행을 위한 여러 장비가 탑재됐다. 범퍼 프로텍션, 휀더 익스텐션, 사이드실 가드, 루프랙, 245/70R16 크기의 굿리치 오프로드 타이어가 탑재됐다. 큰 오프로드 타이어가 장착돼 최저지상고도 높아졌다.

 

티구안 GTE 액티브에는 1.4리터 직렬 4기통 TSI 엔진과 6단 DSG 변속기가 탑재됐다. 엔진은 최고출력 148마력, 최대토크 25.4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6단 DSG 변속기는 앞바퀴를 돌리는 전기모터와 맞닿아있다. 앞바퀴를 전기모터는 54마력의 힘을 내며, 뒷바퀴를 돌리는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114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티구안 GTE 액티브의 시스템 출력은 221마력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6.4초에 달하며 최고속도는 시속 193km다. 엔진을 쓰지 않는 전기 모드에서의 최고속도는 시속 113km에 달한다. 전기 모드로는 최대 32km까지 달릴 수 있으며, 리튬 이온 배터리의 용량은 12.4kWh에 달한다. 가솔린과 배터리를 모두 채운 후 달리면 최대 933km까지 달릴 수 있다.

 

컴포트, 에코, 스포츠 등의 온로드 주행모드와 바위, 모래, 자갈, 스노우 등의 오프로드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또 배터 충전과 관련된 충전, 배터리 홀드 모드 등을 지원한다.

실내엔 폭스바겐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됐다. 9.2인치 터치 스크린이 적용됐고, 제스처 컨트롤도 지원된다. 또 미러링크,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등의 다양한 커넥트 솔루션도 활용할 수 있다. 

 

한편, 미국의 주요 자동차 전문 매체는 티구안 GTE 액티브가 미국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만큼 내년 출시되는 미국형 티구안을 미리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형 티구안은 유럽형에 비해 휠베이스가 길고, 7인승 모델도 추가될 것으로 외신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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