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을 이끌어 갈 새로운 플래그십 세단이 공개됐다. 이 차에는 링컨의 새로운 브랜드 방향성과 디자인, 기술 등이 담겼다.

 

링컨은 11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Cobo Conference & Exposition Center)에서 열린 '2016 북미 국제 오토쇼(2016 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 NAIAS)’를 통해 플래그십 세단 ‘컨티넨탈(Continental)’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컨티넨탈은 링컨을 대표하는 대형차다. 1940년 컨티넨탈이란 이름을 사용한 대형 쿠페를 시작으로 오랜 역사를 이어왔다. 하지만 2002년 9세대 컨티넨탈을 끝으로 링컨은 대형 세단을 제작하지 않았다.

하지만 링컨이 포드로부터 독립된 브랜드 활동을 허락받았고, 대대적인 브랜드 재편 작업을 시작했다. 이윽고 신흥 시장 공략과 신차 개발에 몰두했다. 14년만에 부활하는 10세대 신형 컨티넨탈은 새롭게 도약하는 링컨의 도전, 포부 그리고 간절함 등이 담겼다. 

 

신형 컨티넨탈은 지난해 뉴욕 모터쇼를 공개된 컨티넨탈 콘셉트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스플릿윙’으로 불리던 링컨 특유의 그릴이 사라졌다. 남성적이고, 간결한 그릴 디자인이 새롭게 적용됐고, 여러 개의 LED가 나열된 구성을 갖춘 헤드램프도 눈길을 끈다. 링컨의 새로운 디자인은 향후 출시되는 신차에 적용될 예정이며, 지난해 공개된 신형 MKZ를 통해서도 선보인바 있다.

 

콘셉트카에 적용됐던 도어 핸들이 그대로 양산차에도 이어졌다. 컨티넨탈의 도어 핸들은 가볍게 터치하는 것만으로도 문이 열리는 ‘E-랫치(Latch)’ 시스템이 적용됐다.

 

실내는 승객의 편안함을 최우선으로 했다. 개인 전용기, 고급 사무용 가구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했으며, 개인의 체형과 체중에 따라 최적의 자세를 만들어준다. 마사지 기능을 포함해 열선 및 통풍 기능이 지원된다. 최고급 가죽을 사용했고, 링컨 엠블럼을 연상시키는 무늬가 새겨졌다. 

 

최고급 레벨(Revel) 오디오 시스템과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 및 이중 접합 유리 등으로 실내의 안락함과 정숙성까지 확보했다.

컨티넨탈에는 3.0리터 V6 트윈터보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55.3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됐고, 다이내믹 토크 백터링, 어댑티브 스티어링 등이 탑재됐다. 컴포트, 노멀, 스포츠 등으로 선택이 가능한 링컨 드라이브 컨트롤도 적용됐다. 이를 통해 엔진 및 스티어링의 반응, 서스펜션의 성격 등을 변경할 수 있다. 

 

링컨 컨티넨탈은 링컨의 미시간 공장에서 생산되며, 올 가을부터 미국 시장에서부터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포드코리아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 중으로 링컨 컨티넨탈을 출시할 계획이다.링컨 컨티넨탈 화보 - 모터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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