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대형 SUV '텔루라이드' 공개…모하비 후속 미리보기
  • 김상영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6.01.12 09:52
기아차, 대형 SUV '텔루라이드' 공개…모하비 후속 미리보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형 모하비의 디자인과 특징을 살펴볼 수 있는 콘셉트카가 공개됐다. 이 콘셉트카는 기존 모하비에 비해 더 강렬해졌고, 세련됐으며 다양한 편의 장비까지 갖췄다.

기아차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Cobo Conference & Exposition Center)에서 열린 '2016 북미 국제 오토쇼(2016 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 NAIAS)’를 통해 콘셉트카 ‘텔루라이드(Telluride, 개발명 KCD-12)’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이번 모터쇼에서 공개된 ‘텔루라이드’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디자인센터에서 프리미엄 대형 SUV로 개발한 12번째 콘셉트카다.

270마력의 3.5리터 V6 GDi 엔진과 130마력의 전기모터를 탑재해 총 400마력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갖춘 ‘텔루라이드’는 고속도로에서 12.7km/l이상의 연비를 자량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량이다.

길이 5010mm, 너비 2030mm, 높이 1800mm의 차체 크기를 갖춘 ‘텔루라이드’는 쏘렌토 보다 230mm 더 길고 140mm 더 넓은 큰 차체를 갖췄다. 높이고 110mm나 높다. 기존 모하비와 비교했을때도 길이는 75mm 길어졌고, 너비는 115mm 넓어졌다. 

‘텔루라이드’의 전면부는 중심부에 기아차 특유 호랑이코 형상의 그릴이 크게 자리잡고 있으며, 4개의 오목한 LED 헤드램프가 적용됐다. 헤드램프와 수평적으로 배치된 LED 방향지시등, 범퍼 밑에 금속 재질의 스키드플레이트 적용됐다. 

측면부는 뒷좌석 문짝이 코치 도어 타입으로 적용됐다. 문짝을 모두 열면 뛰어난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후면부는 최근 SUV 디자인 트렌드에 맞춰 얇은 세로 형태의 리어 콤비네이션램프가 적용됐으며, 후드 스쿠프와 듀얼 머플러 등이 적용돼 차량 외관에서 일관되게 느낄 수 있는 강인한 이미지가 완성됐다. 

3열 7인승의 구조를 갖춘 ‘텔루라이드’의 실내는 탑승객을 위한 건강 관리 기능 시스템, 뒷자리 승객이 간단한 손동작으로 원하는 미디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스와이프 커맨드(Swipe Command) 등의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것은 물론 헤드폰 무선 충전 콘솔, 휴대폰 무선 충전 시스템 등의 각종 편의기능들도 탑재돼 향후 기아자동차의 프리미엄 SUV의 개발 방향성이 담겼다.

기아차 캘리포니아디자인센터 수석 디자이너 톰 커언스(Tom Kearns)는 “최첨단 기술과 새로운 고급감을 갖춘 텔루라이드는 2열 탑승객들이 느낄 수 있는 안락감에 집중했다”며 “텔루라이드를 통해 기아자동차가 추구하는 7인승 대형 SUV의 방향성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내달 일부 디자인을 개선하고 유로6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시키는 신형 엔진이 탑재된 모하비 페이스리프트를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기아차 텔루라이드 콘셉트 화보 - 모터그래프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