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9일, 서울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플래그십 세단 '제네시스 EQ900'을 출시했다.
EQ900는 실내 정숙성을 위한 다양한 장치들이 적용됐다.
특히, 독특한 구조의 '중공 공명음 알로이 휠'이 장착됐는데 이 휠은 주행 중 타이어에서 발행하는 소음을 흡수하도록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이 휠은 각 스포크 끝부분의 내부가 비어 있다.
이를 통해 도로를 연결하는 부위나 파손도로 돌출부와 같은 둔턱을 지날 때 발생하는 공명음을 최대 5dB 가량 줄였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0dB은 사람이 들을 수 있는 가장 작은 소리의 크기를 의미하며, 가정에서의 평균 생활음은 약 40dB, 일상 대화는 약 60dB이다.
휠 제작을 위해 현대차는 연구소 내에 실도로와 거의 유사한 실험실을 구축하고 터널 환경을 재현해 여러 시도들을 거쳤고, 구멍난 휠은 내부가 비어 무게 경량화에도 기여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