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EQ900 출시...가격은 7300만원~1억1700만원
  • 김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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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2.09 15:30
제네시스 EQ900 출시...가격은 7300만원~1억17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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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9일 서울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등 회사 주요 관계자와 정·관계 인사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EQ900’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현대차 측은 ‘정중하고 깊이 있는 우아함’을 갖췄고, 제네시스 최상위 세단만의 차별화된 디자인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제네시스(앞으로 G80이 될 모델)과 전면부가 유사하다는 의견도 있고, 파워트레인 일부와 섀시 상당 부분도 기존 제네시스와 같지만 우려와는 달리 개성을 드러냈다는 설명이다. 

 

제조사측은 또 고급스러운 비례를 갖춘 외관, 최고 품질의 가죽 및 실제 나무를 적용한 내장을 자랑한다. 실제로 실내외의 고급감은 이전 에쿠스를 월등히 뛰어넘는다. 

또 선진고장력강(AHSS) 51.7%, 9개 에어백을 통해 국내외 충돌시험 최고 등급을 목표로 했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로 첨단 주행 보조 기술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도 적용했다. 이는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동작시 핸들을 스스로 돌려 어느 정도 굽은 길에서도 차선을 이탈하지 않도록 하는 기능과 가속페달과 브레이크를 조작해 앞차와의 거리를 스스로 맞춰주는 기능을 통합한 것이다. 

체중과 신장을 입력하면 그에 맞춰 착좌 자세를 추천하는 시스템을 갖췄는데, 현대차는 세계 최초라고 강조하지만 실제 사용 가능성이 그리 높아보이진 않는다. 

소음 감소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차음유리를 전면과 측면 뿐 아니라 후면까지 적용해 소음을 줄였고, 중공 공명음 알로이휠(휠의 가운데 공간을 만들어 소음을 줄임)을 통해 최대 5dB 가량의 소음을 줄였다고 밝혔다. 

현대차 측은 고성능 트윈 터보 엔진을 주력으로 보고 있다. ‘편안하고 역동적인 주행’을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번에 공개된 파워트레인은 3.3터보, 3.8, 5.0 V8등 세가지다. 중국 시장을 위한 3.0 터보 엔진은 국내선 공개되지 않는다. 

 

서스펜션은 이전에 채택했던 에어서스펜션이 제외됐지만 제네시스 어댑티브 컨트롤 서스펜션을 적용해 부드러운 주행감각이 필요할때는 댐퍼를 부드럽게, 단단한 서스펜션이 필요할때는 단단하게 자동으로 변화된다. 드라이빙 모드를 통해 이를 조절할 수 있다. 

현대차는 ‘EQ900’ 고객만을 위한 VIP 멤버십 서비스 ‘아너스G(Honors G)’ 운영한다. 

제네시스 EQ900은 3.8모델이 7300만원~1억700만원, 3.3리터 터보가 7700만원~1억1100만원, 5.0리터급 모델이 1억1700만원(개소세 5% 기준)이다. 

 

현대차 제네시스 EQ900

▲ 제네시스 EQ900 화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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