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내년 SUV 물량공세 펼친다"
  • 무주=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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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2.04 11:13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내년 SUV 물량공세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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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내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의 SUV 전모델을 만나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그동안 메르세데스-벤츠는 국내 시장에서 세단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는데, 내년부턴 SUV에 많은 비중을 두겠다는 계획이다. 

 

2일, 전라북도 무주 덕유산 리조트에서 진행된 ‘메르세데스-벤츠 SUV 익스피리언스’에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디미트리스실라키스 사장은 “메르세데스-벤츠 SUV의 판매량을 내년에는 올해의 두배로 올릴 것”이라며 “내년 1월 GLC와 GLE로 SUV 신차 출시 포문을 열고, 하반기에는 최고급 모델인 GLS와 스포티한 디자인이 강조된 GLE 쿠페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지난 10월까지의 SUV 판매대수는 약 2700대다. SUV가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지만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전체 판매에서 SUV가 차치하는 비율은 7%에 불과하다.

디미트리스실라키스 사장은 “한국은 사계절이 뚜렷하기 때문에 SUV가 실생황에서 매우 유용하고, 최근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도 다양해지고 있다”며 “내년에는 신차 출시를 통해 SUV만 6000대 이상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1월 출시될 GLC는 C클래스를 기반으로 제작된 컴팩트 SUV로 GLK클래스의 풀 체인지 모델이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새로운 작명법을 통해 이름이 GLC가 됐다. GLC에는 새롭게 개발된 디젤 엔진과 메르세데스-벤츠가 개발한 9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또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신 안전 기술이 적용됐다.

판매가격은 GLC 220d 4MATIC은 6470만원, GLC 220d 4MATIC 프리미엄은 6800만원이다.

 

중형 SUV GLE도 내년 1월 출시된다. GLE는 M클래스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GLE는 온로드와 오프로드 모두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며, 첨단 안전 시스템과 고급스러움까지 갖췄다. 

GLE는 총 세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GLE 250d 4MATIC의 판매가격은 8430만원, GLE 350d 4MATIC은 9580만원이다. 고성능 모델인 GLE 63 4MATIC은 1억52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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