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태블릿 내비 탑재한 QM3 출시…'매립형보다 낫네'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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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2.02 10:39
르노삼성, 태블릿 내비 탑재한 QM3 출시…'매립형보다 낫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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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는 태블릿 내비게이션인 ‘T2C(Tablet to Car)’를 장착한 QM3를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T2C는 르노삼성이 SK텔레콤과 함께 개발한 차량용 태블릿 내비게이션으로, 차량과 태블릿 PC를 연결하는 인포테인먼트 옵션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액티브’ 제품을 사용하며, 장착 가격은 트림에 따라 SE와 LE는 40만원, RE와 RE 시그니처는 10만원이다.

 

T2C의 가장 큰 장점은 8인치 태블릿 화면을 통해 T맵을 이용한 실시간 길안내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 매립형 내비게이션의 경우 TPEG을 이용하는데, 약 30분 정도 지난 교통정보를 알려주기 때문에 정확한 안내를 받기가 어려운 면이 있었다.

또, 스트리밍 멜론 서비스를 비롯해 음악과 영화, 라디오, 전화, 후방카메라 모니터, 실시간 날씨, 스티어링 휠 리모트 컨트롤 기능 등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사용도 간편하다. 탈부착이 가능한데, QM3 센터페시아에 부착된 어댑터에 태블릿을 넣기만 하면 바로 작동된다. 기존 매립형 내비게이션의 번거로운 업그레이드 및 거치형 내비게이션의 취약한 차량 연동 문제가 해결된 것이다.

SK텔레콤 스마트폰 이용자는 추가 요금 없이 가입된 데이터 요금제를 이용해 사용할 수 있으며, 타 통신사는 테더링을 이용하거나 태블릿 전용 1기가 요금제(약 1만3000원)에 가입하면 된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T맵 및 멜론 사용 시에는 해당 데이터 트래픽을 비과금 처리하기 때문에 차량 앱만 사용할 경우 실질적으로 추가되는 요금은 없다.

 

르노삼성차 안경욱 상무는 "SK텔레콤과 2000년 초부터 모바일 텔레매틱스 기술 개발 협력을 진행해왔다"면서 "T2C는 자동차 모바일 서비스를 양산형 차량에 탈부착이 가능한 태블릿으로 제공함으로써 커넥티드 카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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