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속 자동차] 현대차, '보이는' 사륜구동 HTRAC 공개…"SF영화 같아"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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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1.13 19:21
[광고 속 자동차] 현대차, '보이는' 사륜구동 HTRAC 공개…"SF영화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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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에쿠스의 후속 모델인 ‘제네시스 EQ900’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뜨겁다. 무엇보다도 이 차는 현대차가 최근 선보인 고급브랜드 제네시스 출범 후 가장 먼저 출시되는 모델이기 때문이며, 브랜드의 모든 기술이 집약된 최고급 플래그십 모델이라는 점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이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에는 현대차 제네시스에 탑재된 바 있는 사륜구동 시스템 ‘HTRAC’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는데 제네시스 브랜드 신차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이 사륜구동 시스템에 대한 호기심으로까지 이어졌다. 이로 인해 지난달 인터넷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 올라온 현대차의 HTRAC 홍보 영상이 때 아닌 화제다.

현대차가 사륜구동 시스템의 작동 상태를 눈으로 볼 수 있도록 만든 이 영상은 무엇보다도 화려하고 멋지다.

현대차는 제네시스의 바퀴에 붉은색 LED 라이트를 부착해 바퀴가 돌아가는 모습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속도가 느린 상태에서는 바퀴에 띄엄띄엄 부착된 LED 라이트를 볼 수 있지만, 빠르게 주행 중일 때는 하나의 빨간색 원으로만 보이도록 했다. 또, 각기 다른 구동력이 전달된 앞바퀴와 뒷바퀴의 동작 상태도 이해할 수 있다. 그 모습은 SF영화 ‘트론’에 등장하는 미래형 바이크를 생각나게 할 정도로 화려하다.

 

제네시스가 젖은 도로에 진입하자 바퀴의 회전은 순간적으로 급격히 빨라진다. 중심을 잡은 바퀴는 이내 곧 정상적인 회전 속도를 유지했다. 울퉁불퉁한 험로에선 바퀴의 회전이 노면 상황에 맞게 변하는 모습을 보였다. 도로 상태에 따라 바퀴마다 서로 다른 구동력이 배분돼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앞·뒤 바퀴가 다르게 회전한다.

 

또, 코너 구간에 진입한 제네시스의 바퀴 회전 상태도 흥미롭다. 커브길을 돌아나갈 때 안쪽 뒷바퀴 회전은 순간적으로 느려져 안정적으로 차가 돌 수 있도록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현대차의 사륜구동 시스템인 HTRAC은 현대차를 의미하는 영문 이니셜 ‘H’와 사륜구동 시스템의 특징을 상징하는 ‘Traction(구동, 선회)’의 합성어로, 제네시스 브랜드의 사륜구동 시스템은 알파벳 G가 적용돼 GTRAC이라고 불러야 할지도 모르겠다.

 

HTRAC은 험로와 미끄러운 길 등 도로 상태에 따라 앞뒤 구동축에 동력 배분을 전자식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기계식 사륜구동 시스템과 달리 4개 바퀴의 구동력을 노면 상태에 따라 전자식으로 가변 제어하며, 변속 모드에 따라서도 능동적으로 구동력을 제어하는 것이 특징이다. 차량 속도 및 도로 상태를 감지해 좌우 바퀴의 제동력과 전·후륜에 모두 동력을 배분, 빗길, 눈길 등 미끄러운 도로와 코너에서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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