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신형 메간 공개…신형 SM3 "기대돼"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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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9.08 18:29
르노, 신형 메간 공개…신형 SM3 "기대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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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는 7일(현지시간), 르노삼성차 SM3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해치백 모델 신형 메간을 공개했다. 이 차는 오는 15일 열리는 2015 프랑크푸르트모터쇼를 통해 공개될 예정으로, 신형을 통해 SM3 후속모델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생소한 메간은 해외 시장에서 폭스바겐 골프, 혼다 시빅, 닛산 펄사, 푸조 308 등과 경쟁하는 르노의 주력 차종 중 하나다.

 

전면부는 르노가 최근 선보인 세단 탈리스만을 닮았다. 최신 디자인이 적용된 라디에이터 그릴은 패밀리룩을 이루며 LED 헤드램프와 ‘ㄷ’ 모양의 주간주행등이 적용됐다. 후면은 테일램프가 트렁크도어 가운데까지 길게 이어져 엠블럼과 만난다. 헤드램프처럼 테일램프도 LED가 적용됐고, 루프에는 스포일러가 장착됐다.

메간 GT 버전에는 실버 색상의 사이드 미러캡을 비롯해 전용 18인치 휠이 장착됐고, 스포티한 디자인의 공기흡입구, 리어 디퓨저 및 배기구 등이 적용됐다. 또, 트렁크에는 르노 스포츠뱃지가 부착됐다.

 

실내 이미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앞서 외신을 통해 공개된 사진을 보면 신형의 센터페시아에는 세로로 긴 디스플레이가 장착됐고, 태블릿 PC처럼 터치로 작동한다. 이 디스플레이는 차량의 인포테인먼트를 비롯해 공조기, 편의장비 등을 설정할 수 있다.

신형 메간은 르노가 닛산과 함께 개발한 CMF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이 플랫폼을 바탕으로 신형은 폭이 넓어졌고, 높이는 낮아졌다. 휠베이스 역시 길어져 이전 모델에 비해 실내 공간이 넓어졌다.

 

파워트레인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외신 보도에 따르면 0.9~1.8리터급 TCE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90~280마력의 성능을 발휘하고, 디젤 모델은 1.5 DCi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95~160마력의 성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모터쇼 공개 이후 이 차는 내년부터 유럽 판매에 돌입하며, 신형에 적용된 엔진과 기술 등은 SM3 후속모델에도 대거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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