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형 스포티지 "다 벗었다"…어떻게 달라졌나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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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8.19 12:58
기아차 신형 스포티지 "다 벗었다"…어떻게 달라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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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출시 예정인 신형 스포티지의 실물이 드디어 공개됐다. 기아차가 렌더링 이미지를 선보인지 하루만의 일이다.

▲ 기아차 신형 스포티지 스파이샷(출처 올 뉴 스포티지 공식 동호회)

18일, 기아차 '올 뉴 스포티지 공식 동호회'에는 위장막을 완전히 벗은 신형 스포티지의 모습이 게재돼 화제를 모았다. 이 사진은 기아차 광주공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현재 각종 커뮤니티와 언론 등을 통해 급속히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기아차 측은 의도치 않게 신형 스포티지의 외관과 실내 디자인이 고스란히 유출됐다며 당황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올 뉴 스포티지 공식 동호회' 한 회원은 "18일부로 보안이 해제돼 앞으로 위장막 없이 다니는 신형 스포티지의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을 것"이라 주장했다.

▲ 기아차 신형 스포티지 스파이샷(출처 올 뉴 스포티지 공식 동호회)

이번에 출시되는 신형 스포티지는 2010년 나온 3세대 스포티지R 이후 5년 만에 공개된 4세대 풀체인지 모델이다. 기아차 측은 "'스포티&파워풀 에너지'"라는 디자인 키워드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조형과 풍부한 볼륨감을 바탕으로 기존 모델 대비 한층 강인하고 진보적인 SUV 스타일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일부에서는 최근 출시된 신형 K5처럼 서로 다른 두 개의 디자인 버전이 나올 가능성이 높으며, 현대차 신형 투싼보다 다양한 파워트레인이 장착될 것으로 내다봤다. 

▲ 기아차 신형 스포티지 스파이샷(출처 올 뉴 스포티지 공식 동호회)

신형 스포티지의 전면부는 기아차 특유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됐고, 헤드램프가 그릴보다 높은 곳에 장착됐다. 안개등은 네 개의 램프로 구성된 아이스큐브 디자인이 적용됐고, 범퍼 하단엔 차체를 보호하는 디퓨저를 덧댔다. 

후면부엔 LED가 적용된 새로운 디자인의 테일램프가 장착됐고, 좌우 테일램프 사이엔 기아차 K9처럼 기다란 크롬 장식이 추가됐다. 후진등은 테일램프와 분리돼 범퍼 하단에 별도로 위치했다. 배기구는 좌우 양쪽으로 나뉜 듀얼 머플러가 적용됐고, 동그란 모양으로 디자인됐다. 트렁크 상단의 대형 스포일러도 눈에 띈다.

▲ 기아차 신형 스포티지 스파이샷(출처 올 뉴 스포티지 공식 동호회)

실내는 전체적인 쏘렌토와 비슷한데, 운전석을 독립적으로 감싸는 배치와 운전자를 향해 기울여진 센터페시아를 비롯해 스티어링휠-센터페시아-기어노브-사이드 에어벤트(송풍구)로 이어지는 고급스러운 라인 등이 적용됐다. 스티어링휠은 일반 원형 디자인과 아래를 잘라낸 D컷 디자인 등 두가지가 사용됐으며, 인스트루먼트패널도 가로로 긴 레이아웃을 기반으로 각종 조작 버튼들을 깔끔하게 배치했다. 각종 소재의 질감과 배치도 현재 모델보다 향상된 느낌이다. 

파워트레인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 따르면 디젤의 경우 현대차 신형 투싼처럼 1.7리터 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DCT), 2.0리터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투싼과 달리 가솔린 모델도 추가될 전망인데, 1.6리터 및 2.0리터 터보 엔진과 7단 DCT가 조합될 가능성이 높다.

기아차 관계자는 “스포티지 후속모델은 도심뿐만 아니라 아웃도어 등 활동적인 라이프 스타일에도 적격인 에너지 넘치는 SUV”라며 “혁신적인 디자인과 놀라운 상품성을 갖춰 하반기 최고의 기대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 기아차 신형 스포티지 스파이샷(출처 올 뉴 스포티지 공식 동호회)
▲ 기아차 신형 스포티지 스파이샷(출처 올 뉴 스포티지 공식 동호회)
▲ 기아차 신형 스포티지 스파이샷(출처 올 뉴 스포티지 공식 동호회)
▲ 기아차 신형 스포티지 스파이샷(출처 올 뉴 스포티지 공식 동호회)
▲ 기아차 신형 스포티지 스파이샷(출처 올 뉴 스포티지 공식 동호회)
▲ 기아차 신형 스포티지 스파이샷(출처 올 뉴 스포티지 공식 동호회)
▲ 기아차 신형 스포티지 스파이샷(출처 올 뉴 스포티지 공식 동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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