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이르면 내달 C클래스 에스테이트를 국내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C클래스 에스테이트를 통해 30-40대 소비자들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4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부산 광안리에 마련된 메르세데스-벤츠의 브랜드와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인 ‘메르세데스 미(Mercedes me)’에서 C클래스 에스테이트를 공개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품 담당 이사 올리버브리츠(Oliver Britz)는 “한국 시장에서 왜건이 큰 인기를 얻고 있진 않지만, C클래스 에스테이트는 그동안 소비자들이 알고 있던 왜건과 다르다”며 “유려한 디자인과 동급 최고수준의 적재공간과 메르세데스-벤츠의 고급스러움이 더해졌다”고 말했다. 또 “이르면 내달부터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며, 가격은 6100만원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세일즈 담당 박상필 이사는 “젊은 소비자들을 끌어모으기 위한 노력을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C클래스 에스테이트 또한 그 일환으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젊은 소비자들에게 무엇보다 적합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신형 C클래스 에스테이트는 이전 세대 모델에 비해 길이는 96mm 길어진 4702mm, 너비는 40mm 넓어진 1810mm, 휠베이스는 80mm 길어진 2840mm로 탑승 공간은 물론 화물적재 공간도 넓어졌다. 뒷좌석 다리공간은 45mm 확장됐다. 트렁크 공간은 490리터며, 뒷좌석을 접으면 1510리터로 늘어난다.

 

차체에 알루미늄의 비율을 높여 이전 세대 모델에 비해 무게는 약 65kg 줄었다. 또 유로6 배출가스 기준을 만족시키는 새 엔진이 탑재되면서 효율은 향상됐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줄었다. 

 

국내에는 2.2리터 직렬 4기통 디젤 엔진과 7G-트로닉 플러스 변속기, 사륜구동 시스템 4MATIC이 적용된 모델이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40.4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유럽 기준 연비는 약 20km/l에 달한다. 국내 복합연비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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