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 르반떼, 특허 이미지 유출…"평범한 SUV와 달라"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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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5.22 18:02
마세라티 르반떼, 특허 이미지 유출…"평범한 SUV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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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최초의 크로스오버 르반떼(Levante)의 디자인 특허 도면이 유출됐다. 특허 도면 속의 르반떼는 마세라티가 2011년 공개한 쿠뱅 콘셉트와는 사뭇 다르다. 

미국의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가이드는 19일(현지시간), 마세라티 르반떼의 디자인 특허 도면을 공개했다. 오토가이드는 특허 도면을 입수한 배경에 대해 설명하진 않았다.

 

특히 도면을 통해 르반떼의 세부적인 외관 디자인을 살펴볼 수 있다. 마세라티는 2003년 첫번째 쿠뱅 콘셉트를 공개했고, 2011년 두번째 쿠뱅 콘셉트를 선보였다. 모두 일반적인 SUV의 모습이었다. 특히 두번째 쿠뱅 콘셉트는 완성도가 높았기 때문에 양산 모델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하지만 특허 도면의 르반떼는 기존 콘셉트와 완전히 다른 디자인을 가졌다. SUV보다는 왜건에 가깝다. 마치 메르세데스-벤츠 CLS 슈팅브레이크처럼 늘씬한 루프 라인이 눈에 띈다. 세부적인 디자인은 기블리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르반떼가 쿠뱅 콘셉트와 크게 다른 이유에 대해 마세라티 움베르토마리아치니 아시아태평양 사장은 “쿠뱅은 지프 그랜드 체로키와 플랫폼을 공유하지만, 르반떼는 섀시, 엔진 솔루션 등 모두 마세라티가 직접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 생산차가 아닌 이탈리아 마세라티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랜드 체로키의 플랫폼을 사용하는 프로젝트가 무산되면서 마세라티는 기블리의 플랫폼을 이용해 르반떼를 만들었다. 기블리의 경우 크라이슬러 300C의 플랫폼을 개량해 사용한다.

외신에 따르면 르반떼는 내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2016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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