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우디 신형 A4 올로드 시험주행차

22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주행 테스트 중인 아우디 신형 A4 올로드 시험주행차가 카메라에 잡혔다. 이 차는 신형 A4 왜건 모델을 기반으로 오프로드 주행에 특화된 모델이다. 최근 미국의 한 매체는 아우디가 A3부터 A7까지 기존 세단 주력 모델에 올로드 버전 추가를 고려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번 A4 올로드 시험주행차의 포착은 이 같은 매체 보도에 힘을 보탠다.

시험주행차 외관은 얼핏봐선 왜건과 큰 차이가 없다. 다만, 휠 하우스를 유심히 살펴보면 이 차의 서스펜션이 높게 세팅돼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서스펜션이 높아진 만큼 전고도 다소 상승했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메쉬 디자인이 적용됐다.

▲ 아우디 신형 A4 올로드 시험주행차

특히, 이 차의 양산 버전에는 올로드 모델 특유의 바디킷이 장착되는데, 위장막으로 가려진 시험주행차에는 전후면 디퓨저 등의 전용 바디킷이 장착되지 않았다. 신차 테스트 초기 단계로 아직 외관 디자인을 적용하지 않은 채 성능 위주 시험주행만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또, 후면 범퍼 하단에는 좌우측에 배기구가 한 개씩 장착돼 좌측에 듀얼 머플러가 적용된 기본 왜건 모델과 차별화됐다.

헤드 및 테일램프는 먼저 공개된 신형 A4와 비슷한 디자인을 갖췄다. LED 디자인을 비롯해 전체적으로 직선을 강조해 남성적인 느낌이다.

▲ 아우디 신형 A4 올로드 시험주행차

이 차는 폭스바겐 그룹의 MLB 에보(Evo)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며, 고장력 강판과 알루미늄 합금 등이 조합돼 강성을 높이면서 무게는 경량화된다.

외신에 따르면, 파워트레인은 2.0리터 TFSI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90~252마력 수준의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되며, 디젤 모델은 2.0리터 TDI 엔진이 장착돼 150~190마력 수준의 최고출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고출력 버전인 3.0 TDI 모델은 218~272마력의 동력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 아우디 신형 A4 올로드 시험주행차

일부 외신은 A4 올로드의 엔트리급 모델에는 1.4리터 TFSI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25.5kg.m 수준의 성능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아우디 신형 A4 올로드는 오는 9월 독일에서 열리는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공개될 전망이며, 올 연말부터 판매를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모터그래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