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쏘나타에 첨단 가솔린 엔진 탑재
  • 김상영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3.11.20 13:34
현대차, 신형 쏘나타에 첨단 가솔린 엔진 탑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차가 내년 출시되는 신형 쏘나타(LF)에 기존 엔진보다 효율성이 25% 증가된 가솔린 엔진을 장착할 계획이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의 오토모티브뉴스를 비롯한 해외 매체에 따르면 현대차는 미국의 부품 전문업체 델파이(Delphi)와 함께 차세대 가솔린 엔진을 개발 중이다.

현대차의 차세대 가솔린 엔진은 ‘GCDI(Gasoline Direct Injection Compression)‘이라고 불린다. 실린더에 연료를 직접 분사하는 GDi 방식에서 한단계 진화해 점화플러그 대신 실린더 내 공기를 압축해 점화하는 디젤 엔진의 특징을 그대로 적용했다.

 

또 터보 차저와 슈퍼 차저를 모두 장착했고 배기 밸브를 여닫는 횟수도 늘렸다. 낮은 속도에서는 슈퍼 차저를 통해 힘을 얻고 속도가 높아지면 터보 차저가 개입하게 된다.

이에 1.8리터 GCDI 엔진은 최고출력 180마력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최대토크는 2.0리터 디젤 엔진을 능가할 것으로 외신은 보도했다. 또 기존 1.8리터 가솔린 엔진에 비해 연료효율성은 약 25%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존-주리가 현대차 북미기술연구소 파워트레인 팀장은 “이제까지 현대차가 선행 기업의 뒤를 쫓았다면, 새로운 기술로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가솔린 엔진도 아직 개발의 여지가 많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차세대 가솔린 엔진을 내년 미국 시장에서 판매될 신형 쏘나타에 적용해 성능을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