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궁극의 스포츠카, 918 스파이더…”더 빨라졌다”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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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1.19 11:07
포르쉐 궁극의 스포츠카, 918 스파이더…”더 빨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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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도로를 달릴 수 있는 양산차 중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세운 포르쉐의 혁신적인 스포츠카가 출시 직전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됐다.

18일(현지시간), 포르쉐에 따르면 엔진 및 전기모터, 차체 밸런스의 조율을 통해 918 스파이더의 경량 패키지 모델(Weissach)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2.5초만에 도달하게 됐다. 지난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발표했던 수치보다 0.3초가 줄었다.

 

또 정지 상태에서 시속 200km까지는 7.2초로 0.5초가 빨라졌고 시속 3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19.9초로 기존보다 2.1초 빨라졌다.

전기모터만을 이용한 성능도 향상됐다. 918 스파이더는 엔진을 쓰지 않고 전기모터로만 시속 100km까지 6.9초에 도달했는데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6.1초로 기록이 단축됐다.

 

포르쉐 918 스파이더는 역대 포르쉐 중에서 가장 강력하고 가장 빠른 모델이자 포르쉐가 최초로 내놓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4.6리터 V8 터보 엔진과 2개의 전기모터가 결합돼 최고출력 887마력, 최대토크 130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2개의 전기모터는 앞바퀴와 뒷바퀴에 각각 연결됐다. 차체 무게는 1685kg에 불과하며 경량패키지를 선택하면 최대 1640kg까지 무게를 줄일 수 있다.

 

918 스파이더는 전세계에서 총 918대만 판매되며 가격은 84만5000달러(약 9억1650만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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