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폭스바겐에 밀렸다…세계 판매 1위 '4년 만에 반납'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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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7.29 10:43
도요타, 폭스바겐에 밀렸다…세계 판매 1위 '4년 만에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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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가 4년 만에 폭스바겐에 글로벌 자동차 판매 1위 자리를 내줬다.

 

28일, 도요타는 올해 상반기에 전년 대비 1.5% 감소한 502만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달 초 폭스바겐이 발표한 504만대보다 2만대 적은 수치다.

도요타는 2012년부터 작년까지 4년 연속 글로벌 판매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자국인 일본과 유럽, 신흥 시장 등에서 부진해 올해 폭스바겐에 1위를 내줬다.

반면, 폭스바겐은 안방인 유럽과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등에서 선전하면서 판매량을 전년 수준으로 유지했다.

업계에서는 "하반기에는 경제적 침체를 겪고 있는 중국과 남미, 러시아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두 그룹의 차이가 2만대에 불과해 연말까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갈 것"이라 설명했다.

한편, 미국 GM은 전년 대비 1.2% 감소한 486만대로 폭스바겐과 도요타에 이어 세계 자동차 판매 3위에 올랐다. 현대기아차는 2.4% 줄어든 394만3969대로 작년에 이어 5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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