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최초의 CUV F-페이스, "추위에 떨며 땀나게 만들었다"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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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7.29 10:47
재규어 최초의 CUV F-페이스, "추위에 떨며 땀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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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가 오는 9월 독일에서 열리는 '2015 프랑크푸르트모토쇼'에서 공개할 예정인 F-패이스의 테스트 과정을 29일(현지시각) 공개했다.

F-페이스는 재규어가 최초로 시도하는 크로스오버 모델로, 차량의 모든 시스템이 극한의 환경에서도 완벽하게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험난하기로 유명한 지역을 선정해 테스트를 진행했다.

▲ 스웨덴 북부 아르제플로그에서 혹한기 테스트를 하고 있는 재규어 F-페이스

혹한기 테스트는 스웨덴 북부 아르제플로그에서 치러졌다. 영하 40도까지 기온이 떨어지는 아르제플로그의 눈길과 빙판길을 통해 F-페이스의 스티어링 능력과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 민첩성,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등을 검증했다.

특히, 아르제플로그에 설치된 60km의 핸들링 트랙과 등반 코스, 오프로드 코스 등에서 F-페이스에 적용된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 등의 최신 주행 기술과 사륜구동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두바이에서 혹서기 테스트를 하고 있는 재규어 F-페이스

혹서기 테스트는 두바이에서 진행됐다. 실내 온도가 70도까지 넘어가는 상황에서도 에어컨 시스템부터 인포테인먼트 터치스크린 등 모든 기능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

또, 재규어 차량 최초로 자갈 산에서 주행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재규어 측은 설명했다.

▲ 재규어 C-X17 콘셉트

F-페이스는 재규어가 '2013년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공개한 콘셉트카 C-X17의 양산형으로, 고성능 스포츠카 모델인 F-타입의 주행성능과 크로스오버의 실용성이 결합된 모델이다. 

차체는 알루미늄 인텐시브 아키텍쳐를 기반으로 최신 서스펜션 시스템과 사륜구동 시스템, 다양한 지형에서 최적의 주행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All Surface Progress Control)' 등이 적용돼 강력한 퍼포먼스를 안정적으로 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파워트레인 4기통 인제니움 엔진과 F-타입에 탑재된 3.0리터 V6 슈퍼차저 엔진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F-페이스는 9월 모터쇼 공개 이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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