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영업이익 17.1% 폭락…영업이익률도 1.4%p↓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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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7.23 14:50
현대차, 영업이익 17.1% 폭락…영업이익률도 1.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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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23일, 올해 상반기 전년 대비 17.1% 줄어든 3조338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도 9.1%에서 7.6%로 크게 하락했다.

 

현대차는 지난 1~6월 국내 33만5364대와 해외 208만413대 등 총 241만5777대를 판매해 매출 43조7644억원(자동차 34조3581억원, 금융 및 기타 9조4063억원), 영업이익 3조3389억원, 경상이익 4조6907억원, 당기순이익 3조7737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모든 실적이 전년 대비 하락했다. 판매량은 3.2% 감소했으며, 매출은 1.4%, 매출 총 이익은 6.7%, 영업이익은 17.1%, 경상이익은 16.5%, 당기순이익은 13.8% 줄었다. 

현대차 측은 "달러화 대비 원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유로화를 포함한 기타 통화 대비 원화가 큰 폭의 강세를 보였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상반기 보다 업체간 경쟁이 한층 심화되면서 상반기 실적이 전년 동기대비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장상황이 우호적이지는 않지만, 상품 구성 다양화 및 글로벌 주요 시장 전략 신차 투입 등을 통해 판매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하반기 이후 원∙달러 평균환율 상승 등 환율 여건 또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판매 증대 및 공장 가동률 향상 등을 기반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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