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트랙스 디젤, 9월 출시…QM3·티볼리와 비교하면?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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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7.23 10:54
쉐보레 트랙스 디젤, 9월 출시…QM3·티볼리와 비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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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은 9월 트랙스 디젤 출시에 앞서 사전 계약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 쉐보레 트랙스 디젤

이번에 출시되는 트랙스 디젤은 GM 산하의 오펠이 개발한 1.6리터급 4기통 디젤 엔진과 GM의 3세대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된다. 유로6를 만족시키는 엔진으로, 최고출력은 135마력, 최대토크는 32.8 kg·m다.

동력 성능은 경쟁 모델보다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르노삼성 QM3(90마력, 22.5kg·m)보다는 출력과 토크가 각각 50%, 46%나 강력하며, 이달 초 출시된 쌍용차 티볼리 디젤(115마력, 30.6kg·m)과 비교해도 17%, 7% 우수하다.

한국GM 측은 "트랙스 디젤에 장착되는 1.6 엔진은 견고하고 가벼운 알루미늄으로 제작돼 차체 경량화에 기여하면서도 뛰어난 정숙성과 획기적인 효율성을 인정 받았다"면서 "동급 최고 수준은 물론 기존 2.0 디젤 엔진과 대등한 퍼포먼스를 갖췄다"고 밝혔다.

▲ 쉐보레 트랙스 디젤에 탑재되는 오펠의 1.6리터급 디젤 엔진

연비는 도심 13.5km/l와 고속 16.4km/l를 포함해 복합 14.7km/l다. 6단 자동변속기의 효율이 기존 대비 20% 좋아졌으며, 기어비를 최적화 해 주행 및 변속 시 동력 손실을 최소화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동급 경쟁 모델보다는 다소 떨어진다. QM3(18.5km/l)보다는 21%, 티볼리 디젤(15.3km/l)보다는 4% 부족한 수준이다.

 

트랙스 디젤은 5가지 트림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2195~2495만원이다. 트림별로는 LS 2195만원, LS 디럭스 패키지 2270만원, LT 2355만원, LT 레더 패키지 2436만원, LTZ 2495만원이다.

가격은 티볼리 디젤과 QM3 사이다. QM3의 경우 4개의 트림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SE 2280만원, LE 2380만원, RE 2495만원, RE 시그니처 2570만원이다. 티볼리 디젤은 3개 트림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TX 2045만원, VX 2285만원, LX 2495만원이다.

 

한국GM 마크 코모 부사장은 “트랙스 디젤은 SUV의 필수요소인 역동적인 디자인과 강력한 힘, 탁월한 안전성을 갖추고 날로 경쟁이 치열해지는 세그먼트에서 진정한 소형 SUV의 면모를 선보일 것”이라 밝혔다.

한편, 한국GM은 내달 1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트랙스 디젤 체험 이벤트를 실시해 고프로4(GoPro4) 등의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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