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AE) 시험주행차 (사진제공=Stefan Baldauf)

15일(현지시간), 미국의 한 주차장에서 위장막으로 가려진 현대차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개발코드명 AE) 시험주행차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 차는 현대차가 2016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모델로, 일본 도요타의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인 프리우스를 겨냥한다. 전체 외관은 프리우스와 흡사한 형태를 갖췄고, 신형 아반떼 기반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제작될 전망이다.

▲ 현대차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AE) 시험주행차

관계자들의 손놀림이 분주했다. 트렁크를 열어 짐을 싣기도 하고, 앞뒤 도어를 열어 무언가를 확인하기도 했다. 트렁크는 프리우스처럼 뒷유리가 함께 열리는 해치백이어서 실용성이 강조됐다. 트렁크 공간은 중간크기 캐리어 두 개가 여유롭게 들어갈 정도다.

▲ 현대차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AE) 시험주행차

테일램프는 일반적인 경우보다 높이 위치했으며, 램프가 트렁크 도어까지 가로로 길게 이어졌다. 트렁크 도어를 간섭하지 않고 별도로 장착된 도요타 프리우스의 테일램프와는 생김새가 다르며, 보다 스포티한 디자인이 예상된다.

▲ 현대차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AE) 시험주행차 실내

열린 앞뒤 도어를 통해 이 차의 실내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스티어링 휠은 스포티한 디자인을 갖췄다. D컷 모양을 갖췄고, 하단부엔 금속 느낌의 장식이 더해졌다.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기능이 내장된 것도 확인됐다. 

▲ 현대차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AE) 시험주행차 스티어링 휠

계기반 디자인은 다른 현대차 하이브리드 모델처럼 가감속에서 절약 상태를 보여주는 게이지가 좌측에 있고, 가운데는 속도계가 위치했다.

▲ 현대차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AE) 시험주행차 계기반

시험주행차여서 각종 배선들과 장비가 흩어져 있지만 전체적으로 크롬과 투톤컬러를 적절하게 배치해 깔끔하게 구성한 실내가 인상적이다. 

▲ 현대차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AE) 시험주행차 실내

내비게이션 하단엔 공조기 및 오디오 조작을 위한 각종 버튼과 다이얼이 위치했다. 기어노브의 생김새도 지금까지 공개된 현대차들에선 볼 수 없었던 모양이다.

하지만 프리우스처럼 전자식 기어노브를 적용하지는 않았다. 기어노브 주변에 버튼 디자인은 포르쉐의 것을 그대로 베꼈다. 

▲ 현대차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AE) 시험주행차 기어노브

낮게 떨어지는 루프와 트렁크 해치로 인해 뒷좌석 머리 공간이 지나치게 좁아 보인다. 머리 공간 확보를 위해 시트 엉덩이 부분을 깊게 만들었다. 

▲ 현대차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AE) 시험주행차 뒷좌석
▲ 현대차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AE) 시험주행차 휠과 타이어
▲ 현대차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AE) 시험주행차
▲ 현대차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AE) 시험주행차
▲ 현대차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AE) 시험주행차
▲ 현대차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AE) 시험주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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