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신형 K5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신형 K5는 기존 모델에 비해 성능과 사양을 대폭 향상시켰을뿐 아니라, 서로 다른 7개의 파워트레인과 2개의 디자인 버전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 차의 개발 기간은 약 45개월로 총 4900억원이 투입됐다.

실내는 수평형으로 디자인됐고, 사용자 조작 편의성을 고려해 버튼과 스티어링 휠 등을 배치했고, 실내 소재 개선을 통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출력을 높인 터보 모델은 스티어링 휠 등 디자인 일부를 차별화했다. 터보 모델은 묵직한 D컷 스티어링 휠이 장착됐고, 기어노브도 스포티하게 디자인됐다.

지난 4월 미국에서 열린 '2015 뉴욕모터쇼'에서 공개된 신형 K5 북미형 모델에 장착된 퀼팅 시트는 없었다. 국내 출시 모델은 가죽과 인조 가죽으로 구성된 블랙 인테리어와 가죽으로 제작된 브라운 컬러 인테리어만 선택할 수 있다.

▲ 지난 4월 2015 뉴욕모터쇼에서 선보인 기아차 신형 K5에 장착된 크림색 퀼팅 시트

신형 K5는 총 7가지 파워트레인으로 구성됐지만, 이날 행사를 통해 먼저 5가지 모델만 출시됐다. 4분기와 내년 초에 나머지 두 가지 라인업인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될 계획이라고 기아차 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출시된 모델은 2.0 가솔린, 1.7 디젤, 1.6 터보, 2.0 터보, 2.0 LPi 등이며, 이 중 2.0 가솔린, 1.7 디젤, 2.0 LPi 등 3가지 모델은 모던 프리미엄(MX)와 스포츠 익스트림(SX) 두 가지 디자인을 추가비용 없이 선택할 수 있고, 1.6 터보와 2.0 터보는 SX만 선택할 수 있다.

▲ 가아차 신형 K5 가죽 인테리어 패키지

가격은 2.0 가솔린은 디럭스 2245만원, 럭셔리 2385만원, 프레스티지 2520만원, 노블레스 2685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2870만원이며, 1.7 디젤은 디럭스 2480만원, 럭셔리 2620만원, 프레스티지 2755만원, 노블레스 2920만원이다.

1.6 터보 모델은 럭셔리 2530만원, 프레스티지 2665만원, 노블레스 2830만원, 2.0 터보는 노블레스 스페셜 3125만원이다. 2.0 LPI는 럭셔리 1860만원, 프레스티지 2130만원, 노블레스 2375만원이다.

▲ 기아차 신형 K5 가죽 인테리어 패키지
▲ 기아차 신형 K5 파노라마 선루프
▲ 기아차 신형 K5 도어 버튼
▲ 기아차 신형 K5 기어노브
▲ 2.0 가솔린, 1.7 디젤, 2.0 LPi에 장착된 스티어링 휠
▲ 1.6 터보, 2.0 터보에 장착된 D컷 스티어링 휠
▲ 기아차 신형 K5 센터페시아
▲ 기아차 신형 K5 실내 USB 및 AUX 단자
▲ 기아차 신형 K5 동승석 워크인 버튼
▲ 기아차 신형 K5 C필러 공간
▲ 기아차 신형 K5 트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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