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달라진' 현대차 신형 에쿠스, 9월 출시…"정몽구 회장이 직접 챙긴다"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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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5.18 23:43
'확 달라진' 현대차 신형 에쿠스, 9월 출시…"정몽구 회장이 직접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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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신형 에쿠스 출시 일정을 9월로 잡고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현대차의 플래그십 모델답게 정몽구 회장이 출시장을 직접 찾아 신차 발표회를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 현대차 신형 에쿠스(사진제공=Stefan Baldauf)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가 신형 에쿠스를 9월에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 현대차는 당초 올해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로 출시 일정을 잡았으나, 급증하는 수입 고급 세단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신형 에쿠스 출시회에는 정몽구 회장이 직접 방문한다. 정회장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플래그십 모델 출시회에만 모습을 드러내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번에는 2013년 11월 신형 제네시스 이후 1년 10개월 만에 행사장을 찾는 것이다. 당시 신형 제네시스 출시회에는 정홍원 국무총리, 이병석 국회부의장 등 각계각층 인사들이 행사에 참석하기도 했다.

▲ 현대차 신형 에쿠스

6년 만에 풀체인지된 3세대 신형 에쿠스는 새로운 플랫폼과 엔진, 디자인, 사양 등 현재 모델을 훌쩍 뛰어넘는 상품성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적인 외관 디자인은 신형 제네시스에서 시작된 '플루이딕 스컬프쳐 2.0'가 적용돼 곡선보다는 루프와 윈도우 라인 등에 직선을 강조해 다부진 느낌을 준다. 공개된 스파이샷을 살펴보면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 디자인이 달라졌으며, 후면부 테일램프 크기가 커지고 듀얼 배기구가 적용되는 등의 세부적인 디자인에도 변화가 있다.

▲ 현대차 신형 에쿠스

파워트레인은 개선된 5.0리터 V8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동력 성능은 최고출력 425마력, 최고출력 52.0kg.m이지만 조금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존 3.8리터 V6 엔진도 나올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후 3.3리터 V6 트윈터보 엔진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 현대차는 지난 2월 열린 '2015 시카고모터쇼'를 통해 최고출력 365마력, 최대토크 52.4kg.m를 내는 3.3리터 V6 람다2 GDI 트윈터보 엔진을 공개했다. 현재 3.8리터 V6 람다 GDI에 비해 최고출력은 31마력, 최대토크는 12.1kg.m이나 높아 이를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 현대차가 '2015 시카고모터쇼'에서 공개한 3.3 트윈터보 엔진

또, 제네시스에 적용된 사륜구동 시스템 H-트랙을 비롯해 다양한 주행 안정 장치들과 첨단 사양들이 대거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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