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3시리즈 페이스리프트 공개…"대체 변한게 뭐야?"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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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5.09 11:52
BMW, 3시리즈 페이스리프트 공개…"대체 변한게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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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BMW는 3시리즈 페이스리프트를 공개했다. 외관 디자인은 자세히 확인하지 않으면 달라진 부분을 찾아내기 어려울 정도로 기존과 거의 흡사하다. 다만, 신형 엔진과 편의장비가 적용됐고, 일부 라인업이 변경됐다.

▲ BMW 3시리즈 페이스리프트

전면부의 경우, 안개등 주변 범퍼 디자인 일부가 변경됐다. 헤드램프 하단부에서 범퍼까지 이어지는 라인이 생겨 전면부가 일체형으로 보이도록 했다. 헤드램프에는 LED가 적용됐고, 램프 상단에 LED 방향지시등이 위치했다. 옵션으로 풀-LED 라이트를 선택할 수 있고, 전방 차량의 눈부심을 방지해 주는 하이빔 어시스턴트 기능 등이 포함된 BMW 셀렉티브 빔도 추가할 수 있다.

▲ BMW 3시리즈 페이스리프트

후면부는 테일램프에 곡선 디자인의 LED가 기본 적용됐다. 이전보다 테일램프가 두툼해진 느낌이지만, 전반적인 모양은 기존과 큰 차이가 없다. 또, 페이스리프트 모델에는 푸른색 외장 컬러가 새롭게 추가됐으며, 새 디자인의 휠이 적용됐다. 휠 크기는 기존과 동일하게 16인치부터 20인치까지 선택할 수 있다.

▲ BMW 3시리즈 페이스리프트

외관과 마찬가지로 실내 역시 큰 변화는 없지만, 에어벤트, 센터 페시아 버튼 및 윈도우 버튼 등에 크롬 장식이 추가됐고, 컵홀더에 슬라이딩 커버가 더해졌다. 또, 새로운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장착됐고, 3D 그래픽 처리 속도가 개선된 네비게이션 시스템도 적용됐다.

▲ BMW 3시리즈 페이스리프트 실내

이밖에, 선택할 수 있는 실내 색상 및 소재 등이 다양해졌으며, 평행 주차 기능이 포함된 파킹 어시스턴트 시스템, 주차 거리 경보 기능인 PDC 시스템 등의 주차 보조 시스템도 추가됐다.

엔진은 4종의 가솔린과 7종의 디젤 엔진으로 구성됐다. 특히, 모든 엔진은 터보가 적용됐고, 유로6 배기가스 배출기준을 만족시킨다.

▲ BMW 3시리즈 페이스리프트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은 136마력부터 326마력에 달한다. 엔트리급 모델인 318i는 1.5리터 3기통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22.5kg.m의 힘을 발휘한다. 320i는 2.0리터 4기통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29.6kg.m의 성능을 갖췄고, 기존 모델보다 토크가 높아졌다. 328i를 대체하는 330i는 최고출력 252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동력 성능을 갖춰 기존 328i(245마력)보다 출력이 높아졌다.

특히, 기존 최고트림인 335i를 대신하는 340i는 3.0리터 직렬 6기통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326마력, 최대토크 45.9kg.m의 힘을 발휘한다. 이 모델은 8단 스텝트로닉 변속기와 조합돼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1초가 걸리며, 안전 최고속도는 시속 250km다. 306마력의 335i과 비교해 성능이 향상됐고, 연비효율은 10% 가량 우수해졌다고 BMW 측은 설명했다.

▲ BMW 3시리즈 페이스리프트

디젤 엔진은 116마력부터 313마력의 최고출력을 갖췄다. 새로운 엔트리급 모델로 316d가 추가됐다. 316d는 2.0리터 디젤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16마력을 발휘하며, 효율에 중점을 둔 모델이다. 효율 위주의 다른 모델로 320d 이피션트 다이내믹스 에디션이 있다. 이 차는 최고출력 163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며, 6단 수동변속기가 적용됐다. 또, 낮은 구름저항 타이어가 장착됐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320d의 최고출력은 190마력으로, 기존 대비 6마력 상승했다. 최대토크는 40.8kg.m의 힘을 갖췄고,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7.2초다.

▲ BMW 3시리즈 페이스리프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3시리즈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됐다. 이 차의 모델명은 330e로, 최고출력 184마력의 2.0리터 가솔린 엔진과 107마력의 전기모터가 조합됐다. 합산 최고출력은 252마력, 최대토크는 42.8kg.m에 달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6.3초가 걸린다. 최고속도는 시속 225km이며, 전기모터로 주행할 수 있는 최대 거리는 35km다. 특히, BMW는 이 모델이 100km 주행에 필요한 연료는 2.1리터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사륜구동 시스템인 xDrive는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으며, 320i, 330i, 340i 등 가솔린 모델과 318d, 320d, 330d 등 디젤 모델에 적용할 수 있다고 BMW는 말했다.

페이스리프트에는 효율이 개선된 6단 수동 변속기와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특히, 새롭게 적용된 8단 자동변속기는 기어단수를 한번에 여러단 내릴 수 있고, 코스팅 기능이 추가돼 운행 중에도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면 중립 상태로 변경된다.

3시리즈 페이스리프트는 올해 하반기부터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 BMW 3시리즈 페이스리프트 실내
▲ BMW 3시리즈 페이스리프트 실내
▲ BMW 3시리즈 투어링 페이스리프트
▲ BMW 3시리즈 투어링 페이스리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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