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EXP 10 스피드 6' 양산하나…새로운 고성능 스포츠카 탄생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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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4.25 12:57
벤틀리, 'EXP 10 스피드 6' 양산하나…새로운 고성능 스포츠카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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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가 고성능 컨셉트카 'EXP 10 스피드 6'의 양산 가능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4일(현지시각), 영국 자동차 전문지는 벤틀리 CEO인 볼프강 뒤르하이머의 말을 인용해 벤틀리가 최근 'EXP 10 스피드 6' 양산 준비를 시작했다면서 여름 이후 디자인과 제원, 가격 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될 것으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EXP 10 스피드 6'가 양산될 경우 그릴과 램프 등 일부 디자인이 수정되고, 파워트레인은 4.0리터급 V8 트윈터보 엔진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했다. 

벤틀리가 3월 '2015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한 콘셉트카 'EXP 10 스피드 6'는 수작업으로 만든 고성능 2인승 스포츠카로, 벤틀리의 미래 디자인을 예측할 수 있는 다양한 요소가 적용됐다. 

 

외관은 비행기 기체와 날개의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됐는데, 고성능 이미지에 걸맞은 근육질 외관을 갖췄다. 짧은 전면 오버행과 긴 보닛, 넓은 후면도 인상적이다.

세부적으로는 벤틀리 특유의 매트릭스 그릴과 4개의 원형 헤드램프가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재탄생했다. 그물망 형태의 매시 그릴은 격자로 세공된 납작한 형태가 아니라 특정 각도에서만 보이는 기하학적 디자인이 적용됐다. 또, 배기구와 도어 핸들, 측면 통풍구 등은 3D 메탈 프린팅 기술로 디자인됐다. 

 

실내는 퀼팅 처리된 스포츠 가죽 시트가 장착됐고, 직관적인 사용법의 12인치 터치 스크린이 탑재됐다. 또, 도어에는 체리 우드로 가공된 퀼팅 방식이 적용됐고, 퀼팅 처리된 다이아몬드 중앙은 구리로 마무리됐다.

중앙 콘솔에 보이는 디지털 정보는 알루미늄 프레임의 커브드 터치 스크린으로 조작할 수 있다. 엔진 시동 버튼은 알루미늄 구리와 체리 우드 소재로 만들어졌는데, 기어 레버에 있는 'B' 버튼을 누르면 시동이 걸리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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