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진정한 럭셔리 SUV는 3인승이 대세가 될지도 모른다.

볼보는 20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5 상하이모터쇼'를 통해 신개념 3인승 최고급 SUV XC90 라운지 콘셉트를 깜짝 공개했다. 이 차는 4인승 XC90 엑설런스를 기반으로 조수석 좌석을 없애 뒷좌석 거주 공간을 대폭 늘린 것이 특징이다.

라운지 콘셉트는 VIP를 위한 차로 설계됐다. 기존 조수석 시트가 있던 공간엔 VIP의 발과 다리를 올릴 수 있는 다리받침이 장착됐다. 다리받침 상단엔 17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가 설치됐는데 이 디스플레이를 아래로 젖히면 테이블로도 활용할 수 있다. 테이블 속에는 귀금속이나 시계도 수납할 수 있게 했다. 

또, 하단에는 신발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뒷좌석 탑승자가 다리를 뻗고 영상을 보면서 편안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다리 받침을 세우면 거울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밖에, XC90 엑설런스에 장착된 접이식 간이 테이블, 와인 등의 음료 보관함, 샴페인 잔 꽂이 등 고급 편의장치들이 탑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