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형 K5, 가을 바람 타고 3분기 출격…"이렇게 달라졌다"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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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4.25 12:57
기아차 신형 K5, 가을 바람 타고 3분기 출격…"이렇게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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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신형 K5의 출시 시점을 3분기로 확정하고, 내수와 수출을 포함해 연간 40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라 밝혔다. 

기아차 한천수 부사장은 24일, "K5는 7개의 파워트레인과 두 개의 디자인을 적용한 획기적인 모델"이라며 "3분기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미국과 중국 등으로 판매 지역을 넓혀갈 것"이라 밝혔다. 또, "연간 판매 목표는 40만대로, 가장 큰 시장인 미국에서 19만대를 팔 계획"이라 말했다.

▲ 기아차 신형 K5 모던 스타일

지난 2일 열린 '2015 서울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신형 K5는 2010년 이후 5년 만에 풀체인지된 모델로, 서로 다른 2개의 디자인 버전과 7개의 파워트레인을 갖췄다.

디자인은 모던 스타일과 스포티 스타일로, 최근 중형 세단 시장 고객들의 성향이 점점 젊어지고 있는 추세에 따라 기본 모델인 모던에 한층 스포티하고 다이나믹한 디자인의 스포티를 추가했다. 

전면부는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의 연결해 일체감이 느껴지며, 독특한 디자인의 LED 안개등과 국내 최초의 핫스탬핑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됐다. 측면은 직선을 통해 깨끗한 선과 정제된 면의 장점을 결합해 독특한 볼륨감을 줬고, 후면부는 선의 세련미와 면의 안정감을 강조했다.

▲ 기아차 신형 K5 스포티 스타일

특히, 스포티 스타일은 스포츠 타입 범퍼를 적용했으며, 과감하게 강조된 에어커튼과 인테이크 그릴로 역동적 이미지를 부각시켰다고 기아차 측은 설명했다. 

파워트레인도 매우 다양하다. 2.0 가솔린을 비롯해 2.0 터보와 1.6 터보, 1.7 디젤, 2.0 LPI, 2.0 하이브리드, 2.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7가지로,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된 엔진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외형만 공개된 국내와 달리 미국에서는 실내 모습도 공개됐다. 운전자 중심 설계가 적용돼 내비게이션, 공조기 및 오디오 컨트롤러 등이 비스듬하게 운전석을 향하도록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 기아차 신형 K5 실내

센터페시아 상단엔 내비게이션이 위치했고, 그 아래에 공기토출구 및 비상등 스위치가 자리를 잡았다. 공기토출구 하단엔 오디오와 공조기 조절 버튼이 적용됐고, 수납공간도 마련됐다. 기어노브는 기존 모델과 다르게 스포티하고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이 적용됐다.

또, D컷 스티어링 휠과 컬러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계기반이 장착됐고, 차체 곳곳에 금속 소재 장식이 사용됐다. 시트는 퀼팅 처리된 가죽 소재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 기아차 신형 K5 실내

이밖에, 6 스피커 오디오 시스템과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 등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됐고, 상위 트림에는 14 스피커 인피니티 오디오 시스템과 어라운드 뷰 모니터, 사각 지대 경보 시스템, 긴급 자동 브레이크 시스템, 어드밴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의 고급 사양도 추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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