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후륜구동 스포츠 쿠페 준비 중…'파나메라·A7 스타일'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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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4.15 11:30
기아차, 후륜구동 스포츠 쿠페 준비 중…'파나메라·A7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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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후륜구동 스포츠 쿠페를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미국 자동차 매체들은 기아차 미국법인 상품기획 총괄 오스 헤드릭의 말을 인용해 기아차가 '기아 GT(KED-8)' 콘셉트를 기반으로 한 신차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기아 GT는 장거리 주행에 적합한 '그랜드 투어링 카(Grand Touring Car)' 모델로, 포르쉐 파나메라와 아우디 A7같은 4도어 쿠페의 후륜구동 스포츠세단이다. 

매체에 따르면 오스 헤드릭은 "기아 GT 콘셉트를 기반으로 한 쿠페를 개발하고 있다"면서 "양산차로 출시하기 위해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기아 GT가 내년 하반기 정도에 미국을 시작으로 세계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유럽형 모델에는 디젤 엔진도 추가될 전망이다. 

'2011 프랑크프루트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기아 GT는 기아차의 패밀리룩을 기반으로 헤드램프와 범버 등에 과감한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문열림은 앞·뒷문이 서로 마주보는 형태로 열리는 방식의 수어사이드 도어 방식이 채택됐다.

 

차체 크기는 길이 4690mm, 너비 1890mm, 높이 1380mm로, 휠베이스는 2860mm로 매우 넉넉한 편이다. 실내 역시 인체공학적인 설계와 다양한 첨단 사양으로, 넓고 쾌적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파워트레인은 3.3리터급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395마력, 최대토크 54.4kg·m의 강력한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또, 후륜구동형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연비 향상과 함께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내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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