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모터쇼] “굿바이 베이론”, 부가티 ‘베이론 라 피날레’ 공개
  • 제네바=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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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3.06 07:47
[제네바모터쇼] “굿바이 베이론”, 부가티 ‘베이론 라 피날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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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빠른 차로 기네스북에 올라있는 부가티 베이론의 마지막 모델이 제네바 모터쇼 무대에 올려졌다.

부가티는 3일(현지시간)부터 15일까지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 전시장에서 진행되는 ‘2015 제네바 모터쇼’에 첫번째로 제작한 베이론과 450번째로 제작한 마지막 베이론을 함께 전시했다.

▲ 부가티 베이론 라 피날레(사진=제네바 김상영 기자)

1998년 폭스바겐은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과 경쟁할 목적으로 부가티를 인수했고, 곧바로 베이론 개발에 착수했다. 2005년 등장한 베이론은 1930년대 부가티의 전설적인 카레이서인 피에르베이론의 이름을 물려받았다.

▲ 부가티 베이론 라 피날레(사진=제네바 김상영 기자)

거대한 W16 터보 엔진과 듀얼클러치 변속기, 항공기 제작에 응용되는 신기술과 신소재가 대거 활용됐다. 8.0리터 W16 엔진에는 4개의 터보 차저가 적용됐다. 초기 모델은 최고출력 1001마력, 최대토크 127.5kg.m의 힘을 냈다. 부가티는 지속적으로 성능을 향상시켰고, 가장 높은 성능을 발휘하는 베이론 슈퍼 스포츠는 최고출력 1200마력의 힘을 낸다. 이 차의 경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2.2초, 최고속도는 시속 431km에 달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차로 기네스북에 올라있다.

▲ 부가티 베이론 라 피날레(사진=제네바 김상영 기자)

부가티가 이번 모터쇼를 공개한 ‘베이론 라 피날레’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로드스터로 기네스북에 오른 베이론 그란 스포츠 비테세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이 차는 모터쇼 전시가 끝나는데로 중동의 소비자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 부가티 베이론 라 피날레(사진=제네바 김상영 기자)

부가티는 베이론 생산을 끝내고, 새로운 슈퍼카 제작에 집중한다. 부가티는 이미 오래전부터 신차 개발을 시작했으며, 현재 유럽 도로에서 파워트레인 및 섀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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