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인피니티는 스위스에서 열린 ‘2015 제네바모터쇼’에서 ‘Q60 콘셉트카’를 전시했다. 이 콘셉트카는 지난 1월 미국에서 개최된 ‘2015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 모델로 인피니티는 당시 이 모델의 양산차를 내년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구체적인 일정도 밝혔다.
Q60 콘셉트카의 낮은 루프라인과 퀼티드 타입 가죽 시트 등은 작년 9월 파리모터쇼에 등장한 대형 스포츠쿠페 콘셉트카 ‘Q80 인스퍼레이션(inspiration)과 비슷한 이미지를 갖췄다. 또, 전면 휠 아치 뒤에 위치한 공기역학적 설계의 에어덕트는 고성능 스포츠 세단 Q50 오 루즈 콘셉트로부터 영감을 받았다.
낮은 전고와 넓은 전폭이 특징인 ‘와이드 앤 로우(Wide % Low) 디자인이 적용됐고, 날렵한 윤곽으로 외관이 마무리됐다. 타이어엔 무광 크롬 처리된 스포크의 21인치 휠이 장착됐다.
차체 크기는 전장4690×전폭1865×전고1370mm로, 일반 Q50 세단에 비해 날렵한 형태다. 뒷좌석은 레그룸을 넓혀 탑승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고, 두 명이 앉을 수 있는 2+2 구조로 구성됐다. 인테리어는 수제 가죽과 알칸타라, 탄소 섬유 등 고급 소재가 사용됐다.
인피니티는 Q60 콘셉트카는 인피니티 미래 디자인을 제시하는 모델로, 스포티한 개성이 강조됐다고 설명했다.
파워트레인은 직분사 3.0리터 V6 가솔린 트윈터보가 장착될 예정이다.
이 차의 양산형 모델은 내년부터 시판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