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임박' 현대차 신형 투싼, 가격은 2250~2970만원…최대 360만원 올라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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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3.04 11:49
'출시 임박' 현대차 신형 투싼, 가격은 2250~2970만원…최대 360만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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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이달 중순 출시 예정인 SUV '신형 투싼'의 실내외 이미지를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한다고 4일 밝혔다.

▲ 현대차 신형 투싼 (사진=제네바 김상영 기자)

신형 투싼은 2009년 이후 6년만에 선보이는 3세대 모델로 싼타페와 패밀리룩을 이루는 외관을 갖췄고, 엔진 라인업이 늘었으며, 동력 성능도 개선됐다. 또, 다양한 안전·편의 사양이 탑재돼 상품성과 편의성이 높아졌다.

판매가격은 1.7리터 디젤 모델은 2340~2600만원(7단 DCT 기준), 2.0리터 디젤 모델은 2250만원(6단 수동)~2970만원(6단 자동)이다. 이는 현재 모델(2080~2610만원)과 비교해 170~360만원 오른 것이다. 특히, 이 가격은 2륜구동 모델을 기준으로 한 것이어서 4륜구동 시스템을 추가할 경우 최고급 모델의 가격은 추가 옵션을 넣지 않아도 3000만원을 훌쩍 뛰어넘게 된다.

▲ 현대차 신형 투싼 (사진=제네바 김상영 기자)

외관은 전면부에 대형 헥사고날 그릴이 적용돼 헤드램프와 이어졌으며, LED 주간주행등이 장착됐다. 측면부 캐릭터 라인은 테일램프까지 매끄럽게 이어지고, 스퀘어 타입 휠아치가 적용됐다. 후면부는 수평 라인이 강조됐고, 테일램프 크기도 커졌다.

차체 크기는 길이와 너비, 높이가 각각 4475mm, 1850mm, 1645mm로, 기존 모델과 비교해 길이와 너비는 각각 65mm, 30mm 커졌고, 높이는 10mm 낮아졌다. 휠베이스는 2670mm로 30mm 길어졌다. 트렁크 공간은 513로 기존(465리터)보다 10%가량 넓어졌다.

▲ 현대차 신형 투싼 실내

파워트레인은 2종의 디젤 엔진이 탑재된다. 1.7리터 U2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15마력, 최대토크 28.6kg.m의 성능을 발휘하고, 상위 트림에는 2.0리터 R 디젤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186마력, 최대토크 41kg.m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구형 모델(184마력, 41kg.m)에 비해 출력이 2마력 상승했다.

▲ 현대차 신형 투싼 (사진=제네바 김상영 기자)

해외 출시 모델에는 가솔린 엔진도 탑재된다. 가솔린 엔진은 1.6리터 감마 GDi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32마력, 최대토크 16.4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적용된 1.6리터 감마 터보 GDi 엔진은 최고출력 175마력, 최대토크 27kg.m의 힘을 낸다. 기존 투싼의 2.0리터 가솔린 엔진(166마력, 20.9kg.m)에 비해 다운사이징 됐지만, 출력과 토크는 각각 9마력, 6.1kg.m 향상됐다.

▲ 현대차 신형 투싼 휠 (사진=제네바 김상영 기자)

이밖에, 차체 강성과 섀시 구조가 개선됐고,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후측방 경고 장치, 주차조향 보조시스템, 파워 테일게이트, 통합 주행모드 시스템,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등 안전·편의 사양이 탑재됐다.

▲ 현대차 신형 투싼 (사진=제네바 김상영 기자)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투싼은 6년만에 탄생한 차세대 SUV로 주행 성능과 안전성 강화 등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며, "투싼의 역동적인 외관과 편안한 느낌의 실내, 개선된 동력 성능 등은 소비자의 높은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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