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신형 티구안, 9월 공개…대대적인 변화 예고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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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1.28 18:55
폭스바겐 신형 티구안, 9월 공개…대대적인 변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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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스바겐 크로스 쿠페 GTE 콘셉트

폭스바겐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티구안이 세대교체를 앞두고 있다. 신형 티구안은 폭스바겐그룹의 MQB 플랫폼을 통해 제작되며 대대적인 디자인 변경과 파워트레인 개선을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

27일(현지시간), 독일의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 모토 운트 스포트’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올 9월 독일에서 열리는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신형 티구안을 공개한다.

▲ 폭스바겐 크로스 쿠페 GTE 콘셉트

티구안은 2007년 첫 출시 이후 폭스바겐 SUV 라인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특히 유럽에서 가장 많은 판매대수를 기록한 SUV로 자리잡았고, 국내선 지난해 가장 많이 판매된 수입차로 등극했다. 2011년 글로벌 판매 70만대를 기록했으며, 현재 독일, 러시아, 중국, 베트남 등지에서 생산되고 있다.

신형 티구안에 대한 정보는 거의 알려진게 없다. 단, 최근 폭스바겐이 연이어 내놓고 있는 SUV 콘셉트카를 살펴보면 신형 티구안의 디자인을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겠다. 또 폭스바겐 외관 디자인 총괄자 올리버스테파니(Oliver Stefani)가 신형 파사트에 적용된 프론트 디자인을 신차에 순차적으로 적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 폭스바겐 크로스 쿠페 콘셉트

신형 파사트는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이 마치 하나의 부분처럼 연결됐다. 또 그릴과 헤드램프의 면적이 얇아져 날렵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갖는다. 폭스바겐이 최근 내놓은 크로스 블루 콘셉트 시리즈도 파사트와 흡사한 디자인 요소를 갖고 있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스포트는 여기에 흥미로운 소식을 더 보탰다. 신형 티구안은 기본형과 휠베이스를 늘린 XL 버전, 쿠페의 디자인 특징을 가미한 쿠페형 모델이 나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그동안 폭스바겐이 내놓은 크로스 블루 콘셉트 시리즈와 정확하게 들어맞는다.

▲ 폭스바겐 크로스 쿠페 콘셉트

신형 티구안에는 기존 가솔린 및 디젤 엔진 외에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도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폭스바겐은 최근들어 GTE 모델을 확대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올 9월 신형 티구안을 공개하고,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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