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제네시스, 유럽 진출…'通할까?'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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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0.29 11:20
현대차 신형 제네시스, 유럽 진출…'通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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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국내에 출시되는 현대차 신형 제네시스가 유럽시장에 진출한다.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은 지난 24일(현지시각), 유럽 방문 중 신형 제네시스를 앞세워 유럽시장에서 상위권 자동차업체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신형 제네시스는 우리의 모든 기술을 집약해 만든 대형 세단으로 유럽 명차들과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는 차”라며 “이 차를 통해 유럽 소비자들에게 현대차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주고 일류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라”고 지시했다.

▲ 현대차 신형 제네시스 렌더링 이미지

정 회장의 이 계획은 제네시스가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의 고급화에 기여했다는 확신으로, 소형차 위주로 판매되는 유럽에서 제네시스를 통해 프리미엄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실재로 현대차는 유럽에  i10과 i20, 엘란트라 등 대부분 소형급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유럽 전략 차종인 i40를 제외하면 쏘나타나 그랜저 등도 판매되지 않는 상황이다.

현대차는 신형 제네시스가 북미와 유럽에 출시되는 내년부터 각종 광고와 시승 행사, 판매망 확장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회이다. 

한편, 내달 국내에서 먼저 출시되는 신형 제네시스는 지난 2008년 이후 5년만에 풀체인지된 2세대 모델로, 현대차 측은 디자인부터 주행 성능, 안전성까지 자사의 최첨단 기술력을 집약케 만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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