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모터스포츠팀이 지난 10월25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된 FIA 월드 랠리 챔피언십(이하 WRC) 스페인 랠리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폭스바겐은 폴로 R WRC 데뷔 첫 해에 제조사 부문 시즌 챔피언, 드라이버, 보조 드라이버 등 3개 트로피를 모두 획득했다.  

2013 WRC 시즌 12차전 경기인 스페인 랠리는 이번 시즌에서 유일하게 아스팔트와 자갈길을 모두 주행하는 라운드로, 낮게 깔린 태양과 자욱한 먼지까지 더해져 랠리카의 성능과 드라이버의 역량, 드라이버 및 보조 드라이버의 완벽한 팀워크까지 요구되는 혹독한 조건에서 진행됐다.

▲ 폭스바겐 폴로 R WRC카

이번 랠리에서 메인 드라이버인 세바스찬 오지에와 보조 드라이버인 줄리앙 잉그라시아는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3시간33분21.2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앞으로 단 한 번의 랠리만이 남은 상황에서 두 선수는 종합 스코어 265점을 기록하며, 2위와 107점 차이를 내며 2013 시즌 드라이버 및 보조 드라이버 챔피언 타이틀을 확정했다. 제조사 부문에서도 382점을 기록해 2위인 시트로엥 팀을 108점 차이로 따돌리며 챔피언 타이틀을 확정지었다.   

폭스바겐 모터스포츠 총괄 조스트 카피토는 "폴로 R WRC로 출전한 첫 시즌에서 이 같은 성과를 달성한 것은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결과"라며 "3개의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 것은 폭스바겐이 월드 챔피언십에서 매우 중요한 자동차 메이커로 자리했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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