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 끝판왕' 폭스바겐 XL1, 가격은 1억6천만원?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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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0.24 17:16
'연비 끝판왕' 폭스바겐 XL1, 가격은 1억6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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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1리터로 100km를 달린다고 해 일명 '리터카'로 불린 폭스바겐 XL1의 예상 가격이 공개됐다.

최근 한 해외 자동차 매체는 독일 공정무역진흥협회(WIWO)의 말을 인용해 폭스바겐 XL1이 약 1억6천만원(11만유로)에 판매될 것이라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이 차는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을 이용해 수작업으로 만들어지며, 200대만 한정 생산된다. 

▲ 폭스바겐 XL1

지난 3월 열린 '2013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된 XL1은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48마력의 2기통 TDI 엔진과 27마력(20kW)의 전기모터, 5.5kW 리튬 이온 배터리, 7단 DSG 변속기가 조합됐다. 1리터의 기름으로 달릴 수 있는 거리는 무려 111km에 달하며, 순수 전기모드로도 50km까지 주행 가능하다.

또,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시간은 12.7초, 최고속도는 161km다. 이론적으로는 시속 209km까지 낼 수 있지만, 연료 효율을 때문에 제한속도를 설정했다. 

XL1은 폭스바겐 폴로와 비슷한 크기에 포르쉐 박스터보다 낮은 차체를 갖췄으며, 공기역학적 디자인으로 공기저항계수(Cd)를 0.189까지 끌어내렸다. 일반 스포츠카의 공기저항계수가 약 0.3인것을 감안하면 매우 놀라운 수치다. 문열림 방식은 버터플라이도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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