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바뀐 현대차 i30, 뉘르부르크링에서 다듬은 터보 엔진 탑재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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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2.11 10:46
얼굴 바뀐 현대차 i30, 뉘르부르크링에서 다듬은 터보 엔진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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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유럽 핵심 모델 i30가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 여기엔 현대차가 새롭게 시도하는 7단 DCT 변속기나 반응과 내구성을 높인 터보 엔진이 적용됐다. 현대차는 이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소형차 및 SUV에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 현대차 i30 페이스리프트

현대차는 10일(현지시간), i30 페이스리프트를 공개했다. 신차에는 현대차의 최신 패밀리룩이 적용됐고, 안전 및 편의장비가 확대됐다. 또 현대 다이모스가 개발한 7단 DCT 변속기가 탑재됐으며,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의 연구 결과가 담긴 1.6리터 터보 엔진이 새롭게 장착됐다.

▲ 현대차 i30

새로운 i30에는 제네시스, 쏘나타 등에서 시작된 현대차의 최신 패밀리룩이 적용돼 육각그릴의 윤곽이 뚜렷해졌다. 신규 디자인의 16인치 및 17인치 알로이휠이 적용됐고 폴라 화이트, 오렌지 카라멜, 제트 블랙 등의 새로운 외관 색상도 추가됐다. i30는 유럽에서 3도어 및 5도어 모델로 판매된다.

▲ 현대차 i30 터보

i30에는 1.4리터 카파 가솔린 엔진과 1.6리터 감마 가솔린 엔진, 1.7리터 U2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특히 이번 신차에는 1.6리터 감마 터보 엔진이 추가됐다. i30에 탑재된 모든 엔진은 유로6 배출가스 규정을 만족시켰다.

1.4리터 카파 가솔린은 엔진은 최고출력 100마력, 최대토크 13.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6단 수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유럽 기준 연비는 16.6-17.8km/l다. 1.6리터 감마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15.9kg.m의 힘을 낸다. 6단 수동 및 자동변속기가 탑재됐으며 유럽 기준 연비는 14.7-15.8km/l에 달한다.

▲ 현대차 i30 터보

1.7리터 U2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10마력과 136마력 등 두가지 버전으로 판매된다. 모두 7단 DCT 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다. 유럽 기준 연비는 22.7-27.7km/l에 달한다.

i30 터보에는 1.6리터 감마 터보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가 조합됐다. 터보 엔진은 현대차의 독일 뉘르부르크링 테스트 센터에서 축적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출력을 조절하고 내구성을 높였다. 최고출력은 186마력, 최대토크는 27kg.m에 달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8초다.

▲ 현대차 i30 터보

현대차는 전반적인 성능향상을 위해 i30 터보에 스포츠 서스펜션, 300mm의 브레이크 디스크, 18인치 알로이휠 등을 적용했다. 또 일반 모델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 라디에이터 그릴 윤곽을 크롬으로 마감했으며, 붉은선으로 앞범퍼를 강조했다. 새로운 디자인의 LED 주간주행등과 트윈 머플러 등이 적용됐다. 실내도 붉은색 스티치로 고성능을 강조했고, 버킷시트가 놓였다.

▲ 현대차 i30 터보

이밖에 i30 페이스리프트에는 차선이탈경고 시스템, 7인치 터치스크린 내비게이션, 스톱&고(ISG), 공기 저항 감소를 위한 ‘액티브 에어 플랩’ 등이 적용됐다. 

▲ 현대차 i30 터보

i30 페이스리프트는 내년 1분기 중으로 유럽에서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며, 국내도 이와 비슷한 시기에 출시될 전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i30 페이스리프트를 올해 안으로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었으나, 내년 초로 출시가 연기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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