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뽀로로' 택시 20대 운행…'예약제'도 실시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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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1.25 10:59
서울시, '뽀로로' 택시 20대 운행…'예약제'도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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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뽀로로 택시

서울시는 25일, 차체 외관을 뽀로로 캐릭터로 장식한 '뽀로로 택시' 20대를 내년 5월까지 운행한다고 밝혔다. 요금은 일반 택시와 동일하다.

택시 외부에는 관련법 규정을 준수해 차체 측면의 절반을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뽀로로 캐릭터가 부착되고, 내부 뒷좌석에는 뽀로로 안전띠 가드 및 뽀로로 인형이 비치된다.

이 택시는 모두 개인택시로 구성됐으며, 운영되는 총 20대 중 휴무조를 제외하면 하루 평균 13대 정도가 운행될 예정이다. 또, 평소에는 일반 택시와 동일하게 배회영업을 하고, 제한적으로 예약제로도 운영된다.

예약제는 운영 규모가 적기 때문에 하루 총 10건으로 제한되며,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탑승 희망일 7일 전까지 예약해야 하며, 1인당 최대 2대까지 신청할 수 있다.

예약시에는 실명인증 등 소정의 절차가 필요하며, 예약이 접수되면, 탑승 희망일 최소 3일 전에 택시 배정결과가 문자로 통보된다.

▲ 뽀로로와 뽀로로 택시 옆에서 즐거워 하고 있는 아이들. 뽀통령의 인기가 대단하다.

서울시 측은 뽀로로 택시를 5월 말까지 6개월간 시범운행한 뒤 시민과 운수종사자의 의견을 고려해 확대 또는 지속 운행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경호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뽀로로택시는 그동안 택시에 대한 불신과 부정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 시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업계의 의지에서 시작됐다”며, “문득 탔는데 '뽀로로택시'였을 때 여러분의 일상에 작은 즐거움이 되리라 생각하며, 앞으로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뽀로로는 국산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의 주인공 꼬마 펭귄 캐릭터로 이 애니메이션은 2003년 EBS를 통해 방영돼 인기를 끌고 있으며, 전 세계 12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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