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폭스바겐은 '2014 폭스바겐 패밀리데이' 행사에서 고성능 모델 '골프 R'을 선보이며, 내년에 국내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차는 7세대 골프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고성능 플래그십 모델로, 핫해치로 유명한 골프 GTi보다 상위 버전에 해당하는 모델이다.
2.0리터 TSI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과 4륜구동 시스템이 갖춰져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38.7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4.9초가 걸린다.
폭스바겐 측에 따르면, 이전 모델에 비해 출력은 30마력 더해졌으며, 연료 소비는 14.5km/l(유럽 기준)로, 6세대(11.9km/l)에 비해 연비가 18% 개선됐다. 특히, 스탑-스타트 시스템, 배터리 재생 기능이 기본 장착됐고, 6단 DSG가 적용됐다.
새롭게 설정된 스포츠 서스펜션, ESC 스포츠 기능이 추가됐고, 스티어링 시스템이 개선됐다. 또, 업그레이드 된 DCC 전자식 섀시 컨트롤 시스템과 레이스 모드가 적용됐다.
신형 골프 R은 차고가 20mm 가량 낮아져 보다 스포티한 외관을 자랑하며, 전용 범퍼 디자인과 바디킷, 18인치 알로이 휠, 바이제논 헤드라이트 등이 적용됐다. 특히, 차별화된 듀얼 'U'자 형태의 LED 주간 주행등이 고성능 플래그십 모델임을 강조한다.
후면부에는 암적색 LED 테일램프와 4개의 크롬 배기 파이프가 적용됐으며, 실내는 직물과 알칸타라 소재가 적용된 스포츠 시트와 가죽 재질 3스포크 스포츠 스티어링 휠이 장착됐다.
폭스바겐 측 관계자는 출시 시기와 관련해 "내년 국내 출시될 예정이지만, 정확한 시기는 정해진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골프 R은 올해 중 유럽 등 다른 국가에 출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