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벤틀리가 독일 출신 디자이너 프리다 웨이어(Frida Weyer)의 런웨이쇼에 '벤틀리 핸드백 콜렉션' 제품을 선보였다. 그녀의 런웨이쇼 스케치 영상은 벤틀리가 공개해 더 유명세를 높였다.

정신없이 분주한 런웨이쇼 대기실, 메이크업 중인 모델, 의상 수선 장면 등 바쁜 현장 속 중간중간 낯익은 벤틀리 엠블럼이 모습을 드러낸다. 절제된 여성미를 강조하는 프리다 웨이어의 의상과 벤틀리 앰블럼의 조화가 제법 잘어울린다.

하얀 드레스의 아름다운 모델이 22대만 한정 생산된 흰색 '벤틀리 버킨 뮬산'을 타고 등장한다. 벤틀리 이름을 단 각양각색의 핸드백이 쇼의 주인공으로 등장해 런웨이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 22대 한정판 벤틀리 버킨 뮬산

순백의 드레스를 입은 모델들이 벤틀리를 장식하는 장면이 나오고, '방금 결혼했어요(Just married)'라는 문구가 새겨진 웨딩카 버킨 뮬산이 런웨이쇼룸을 뒤로 하고 떠난다.

지난해 벤틀리는 자동차 인테리어 디자인과 기술력,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패션 업계 진출을 예고한 바 있으며, 최고급 가죽을 활용한 핸드백 콜렉션 제품을 출시하기 시작했다.

▲ 22대 한정판 벤틀리 버킨 뮬산의 소품

한편, 영상에 등장한 벤틀리 버킨 뮬산은 V8 트윈터보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505마력, 최대토크 104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1초가 걸린다.

이 차는 운전석과 조수석 시트 헤드레스트에 8인치 LCD 스크린이 장착됐고, 와이파이 핫스팟이 추가됐다. 또, 나임(Naim)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가격은 유럽에서 24만8400유로(약 3억3153만원)에 판매됐다.

▲ 22대 한정판 벤틀리 버킨 뮬산의 헤드레스트
▲ 22대 한정판 벤틀리 버킨 뮬산 한정판 넘버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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